"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 강조

김민종 광주광역시의회 의원은 21일 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13 지방선거에 불출마를 선언 했다.

김 의원은 12년간의 의정활동 성과로 ▲쌍암호수공원 수질개선, ▲남부대 수영장 유치, ▲도시철도2호선건설 추진, ▲제2순환도로 하이패스 설치, ▲시내버스 연료 저감장치 도입, ▲첨단3지구 폐기물처리시설 추진과정을 회상하며, ▲제2순환도로 신창지구 인근 방음터널설치, ▲수완2중학교 신설 등에 대해 현재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지만 마무리를 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도 나타냈다.
 

김민종 광주시의원이 21일 시의회에서 6.13지방선거 불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김 의원은 “12년간 지역민께 받은 사랑이 적지 않다”며, “오늘 불출마는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삶의 현장에서 지역의 발전을 위해 더 깊이 연구하고 고민하며 필요한 곳에는 한달음에 달려가 봉사하며 지역민과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민종 광주시의원은 2006년 제5대 광산구의원으로 첫 정치에 입문해 2010년과 2014년은 광주광역시의원으로 당선된 재선의원으로 7대의회에서 전반기 산업건설위원장과 국민의당 대표의원을 역임했다.
 

김민종 광주시의원 불출마 기자회견 [전문]

시민여러분께 드리는 글

존경하고 사랑하는 광주시민 여러분!
그리고 광산구민여러분!

저는 오늘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불출마를 선언합니다.

기초의원 4년, 광역의원 8년 동안 저를 아끼고 성원해주신 광주시민과 지역주민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난 12년의 지역민과 함께한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갑니다.

2010년 광주광역시의회에 첫 등원한 저는 그동안 지지부진하던 쌍암호수공원 수질개선사업을 추진했습니다.

그 결과 쌍암호수공원은 첨단 인근 주민들로부터 사랑받는 명품공원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또, U대회 수영장이 당초 계획대로 광산구에 건립될 수 있도록 지역민과 하나 되어 남부대 수영장 건립을 지켜 냈으며, 도시철도2호선의 차질 없는 추진, 제2순환도로 하이패스 설치, 시내버스 연료저감 장치 도입 등 광주시의 행정에 대한 견제와 감시 그리고 정책적 대안제시를 게을리 하지 않았습니다.

최근에는 첨단3지구 개발 부지에 폐기물처리장 설치를 끝까지 막고 하수처리시설은 지하에 건설하도록 바로 잡았습니다.

아직 완성하지 못했지만 소음으로 고통 받는 신창지구 인근 2순환도로 방음터널 설치는 현재 절차를 밟아가고 있으며, 수완지구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수완2중 설립은 2020년 개교를 목표로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주민여러분과 함께한 지난 12년 의정활동이 켜켜이 쌓여 광주와 지역의 발전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또, 12년만의 양당 체계의 광주시의회 운영에 있어 국민의당 대표의원으로서 소통과 협치를 바탕으로 모범적인 의회를 이끌었습니다.

광주시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았습니다.

15세이상 29세 이하의 청년이 중소기업에 취업할 경우 취업지원금을 지원하도록 하는 [광주광역시 청년 미취업자 중소기업 취업지원에 관한 조례]를 발의했으며, 지역에서 발주하는 관급공사에 대해 지역 하도급의 참여비율을 상향하고 도시정비사업에 지역 전문건설업체의 참여비율을 확대를 권장하는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촉진조례]를 개정했습니다.

돌이켜 보면 지난 12년의 의정활동은 저에게 있어 소중한 시간 이였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우리 모두의 승리를 위해 이번 지방선거 불출마를 결심했습니다.

그동안 주민의 사랑만 받고 더하지 못해 송구한 마음입니다.

오늘 저의 선택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 될 것입니다.

앞으로도 삶의 현장에서 지역민과 함께 하겠습니다.

주민의 목소리를 더 경청할 것이며, 도움이 필요한 곳에는 한달음에 달려갈 것입니다.

저를 아끼고 성원해주신 마음에 감사를 담아 봉사하며 지역의 발전을 위해더욱 성장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지역민의 아픔을 더 가까이에서 느끼고 지역의 발전을 위한 방안을 더 깊이 연구하고 고민하며 언제나 그렇듯 주민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다시한번 주민들께서 보내주신 사랑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8년 5월 21일

지역민의 사랑을 받아 더욱 죄송한 김민종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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