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정신으로 ‘교육대개혁’ 완수하겠다!”

대입제도 개혁, 수학여행 등 남북교류사업 추진

장휘국·장석웅·김승환 교육감 예비후보가 호남권 민주진보교육감 선언을 실시했다.

21일 3명의 호남권 민주진보교육감 예비후보들은 광주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정신’으로 ‘교육대개혁’을 완수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들은 교육대개혁을 완수하기 위한 7개의 ‘실천 지침’으로 "△대학입시제도 개혁 △민주적 학교 운영 △GMO 없는 친환경 급식 △학교업무정상화 실현 △고등학교 무상교육 도입 △체험과 토론, 실천 위주의 평화·통일교육 확대 △남북한 학생들의 문화·예술·체육 분야 교류, 수학여행 등 다양한 교류·협력 사업 추진 등이다.
 

장석웅·장휘국·김승환(왼쪽부터) 호남권 교육감 예비후보가 21일 광주시교육청 브리핑실에서 '호남권 민주진보교육감 선언'을 하고 “광주정신으로 교육대개혁’을 완수하겠다”고 밝히고 했다.


이들은 “촛불혁명 이후 새로운 교육체제에 대한 국민적 열망이 높아지고 있으며, 깨어있는 국민들은 우리에게 교육개혁의 골든타임을 선물했다”며 “우리 3명의 호남권 민주진보교육감 후보들은 힘을 모아 아이들 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내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촛불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와 함께 교육개혁을 반드시 이루겠다”며 “특히 입시경쟁교육으로 왜곡된 교육을 바로 세워 학생들의 꿈과 개성이 살아나고, 진정한 성장과 발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새로운 교육체제를 수립할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예비후보는 “정의로운 민주시민은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길러지는 것이다”며 “3명의 호남권 민주진보교육감 예비후보들은 미래사회의 주인인 아이들과 함께 민주주의와 인권, 정의와 평화가 넘치는 공정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호남권 민주진보교육감 후보 공동선언 [전문]

‘광주정신’으로 ‘교육대개혁’을 완수하겠습니다!

5·18민중항쟁은 불의한 국가권력이 국민의 생명과 인권을 유린한 우리 현대사의 비극이었지만 군사독재의 총칼에 맞선 광주 시민들의 항쟁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왜곡되고 탄압받은 5·18민중항쟁의 진실을 알리는 일은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의 원동력이었습니다.

국민 모두가 새로운 나라를 꿈꿨던 촛불혁명도 5·18민중항쟁으로 지켜낸 민주주의가 살아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우리는 지난해 촛불의 거리에서 촛불보다 더 뜨거운 우리 아이들의 마음을 보았습니다. 죽어가던 민주주의가 아이들의 손 안에서 되살아나고 있었습니다.

촛불혁명 이후 새로운 교육체제에 대한 국민적 열망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깨어있는 국민들은 우리에게 교육개혁의 골든타임을 선물했습니다. 우리 교육은 어둠을 이기는 빛이 되고, 침몰하지 않는 진실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 3명의 호남권 민주진보교육감 후보들은 힘을 모아 아이들 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내고자 합니다. 촛불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와 함께 교육개혁을 반드시 이루겠습니다.

특히 입시경쟁교육으로 왜곡된 교육을 바로 세워 학생들의 꿈과 개성이 살아나고, 진정한 성장과 발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새로운 교육체제를 수립할 것을 약속합니다.

‘정의로운 민주시민’은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길러지는 것입니다. 우리는 미래사회의 주인인 아이들과 함께 민주주의와 인권, 정의와 평화가 넘치는 공정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80년 오월, 시민들이 목숨 바쳐 민주주의를 지켜낸 이곳, 광주에서 우리는 “광주정신으로 교육대개혁을 완수하겠다”는 다짐을 하며, 다음과 같이 선언합니다.

1. 우리는 초·중·고 교육을 파행으로 몰아간 대학입시제도 개혁을 위해 수능을 폐지하고, 교육선진국에서 실시하고 있는 대입자격고사 체제로 대체해 나가겠습니다.

2. 우리는 학생, 교직원, 학부모 등 교육주체의 참여로 학교운영이 결정되는 민주적 학교, 교육주체의 기본권과 고용안정이 보장되는 학교를 만들겠습니다.

3. 우리는 미세먼지를 비롯해 모든 종류의 재해와 재난으로부터 우리 아이들을 보호하고, GMO 없는 친환경 급식으로 학생건강권을 지키겠습니다.

4. 우리는 학생인권과 교권이 조화로운 학교를 만들고, 학교업무정상화를 통해 교사가 생활교육과 수업에 전념하도록 만들겠습니다.

5. 우리는 고등학교 무상교육으로 ‘보편적 교육복지’를 완성해 한 아이도 차별하지 않는 교실을 만들겠습니다.

6. 우리는 평화·통일 시대를 맞아 우리 아이들이 평화와 통일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체험과 토론, 실천 위주의 평화·통일교육을 적극 확대하겠습니다.

7. 우리는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에 맞춰 남북한 학생들의 문화·예술·체육 분야의 교류, 수학여행, 공동 수업, 남북 학생 평화축제 등 다양한 교육교류 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2018년 5월 21일

전북도교육감 예비후보 김승환
전남도교육감 예비후보 장석웅
광주광역시교육감 예비후보 장휘국

 

저작권자 © 광주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