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광산길 도보순례’…지혜학교∼윤상원 생가' 5.18km 기행

“순례길은 걷기 힘들었지만, 5·18 때 활동한 정의로운 윤상원 열사에 대해 알 수 있는 가치 있는 시간이었다.”
 

‘5·18 광산길 도보순례’에 나선 청소년들이 지난 19일 윤상원 열사 생가에 도착해서 헌화하고 있다. ⓒ광주 광산구청 제공
지난 19일 투게더광산나눔문화재단, 광산구 자원봉사센터, 지혜학교와 주최한 ‘5·18 광산길 도보순례’에 나선 청소년들. ⓒ광주 광산구청 제공


지난 19일 광산구(이성수 구청장 권한대행)가 투게더광산나눔문화재단, 광산구 자원봉사센터, 지혜학교와 함께 광주민주화운동 38주년을 기념하고, 오월 공동체 정신을 계승하는 ‘5·18 광산길 도보순례’를 진행했다. 이날 도보순례는 광산구가 2014년부터 해마다 5·18주간에 진행해오고 있는 행사.

올해 5·18을 더 의미 있게 보내려 사전신청과 함께 행사에 참가한 지혜학교 엄석환 학생 등 300여명의 청소년들은 이날 지혜학교에서 윤상원 열사 생가까지 5.18km를 걸었다.

도보순례 뒤 열사의 추모비 앞에 선 학생들은 참배 후 추모글 낭독, ‘윤상원’ ‘오일팔’ 삼행시 짓기, ‘님을 위한 행진곡’ 제창으로 열사의 뜻을 기리고, 광주오월정신을 되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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