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광산구 우산동 성당 출발~ 광주시청 기자회견~ 두암동 성당서 마무리

"탈핵희망국토도보순례(이하 탈핵순례)는 2013년 6월 시작으로 올해 6회째를 맞이하였습니다. 매년 여름과 겨울에 진행되는 탈핵순례는 지금까지 305일간 5,460.7km의 긴 거리를 순례하였고, 많은 분들과 탈핵을 염원하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탈핵순례단이 25일부터 26일까지 광주일대를 돌며 탈핵의 정당성을 홍보하는 순례를 실시한다.  순례단은 26일 광산구 우산동 성당을 출발하여 오전 10시30분 광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연후 시내 등을 돌아 북구 두암동 성당에서 마감할 예정이다.  27일에는 전남 담양 일대를 순례한다.
 

'핵없는세상광주전남(공동대표 황대권 박선화 효진스님)'이 지난해 8월 4일 광주 서구 치평동 국민의당 광주시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탈핵 공론화 흔들기를 중단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핵없는세상광주전남 제공


탈핵순례단은 "안전은 어느 것에도 양보할 수 없는 시대의 명제"라며 "일본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가 그 반면교사로서 일본은 후쿠시마원전 사고로 엄청난 사회 경제적인 비용을 치루고 있다"고 경고했다.

한국에는 24개의 핵발전소가 있으며 광주에서 가까운 전남 영광에는 6기의 핵발전소가 있다. 특히 영광 한빛4호기는 중대한 문제가 발견되어 가동을 중단한 상태다. 

환경단체들은 "나머지 발전소도 노후화 되었거나, 핵폐기물 보관 용량이 한계에 이르고 있다"며 "노후한 핵발전소는 수명연장 없이 발전을 멈추어야 하고 중대 문제가 발생한 발전소는 조기폐쇄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탈핵순례단은 "이번 순례는 전남 영광을 출발하여 서울 광화문까지 29일간 549.5km를 순례할 예정"이라며 "이 시대 우리가 걸어야 하는 생명의 길, 탈핵희망의 길 위로 여러분 한분 한분을 초대한다"고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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