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행정실장과 학교운영위원장 외 개입여부

광주지역 모 사립고 고3 기말고사 시험지 유출 사건 두 공모자로 현직 여의사인 학교운영위원장과 행정실장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경찰은 두 사람의 진술이 엇갈리고 있어 또 따른 배후에 대해서도 조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광역시교육청은 관내 한 사립고 3학년 기말고사 시험문제가 유출됐다는 해당 학교의 보고가 접수된 후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시험지 유출 의혹이 드러난 배경은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고3 기말고사를 진행 중에 한 학생이 같은 반 학생들에게 힌트를 준 문제유형이 실제로 출제되자 일부 학생들이 학교 쪽에 신고하여 자체 조사결과 유출 의혹을 갖고 시교육청에 신고했다.  

학교 내부 조사에서 이 학교 행정실장(58)은 해당 학생의 어머니이자 현직 여의사(53)인 이 학교 운영위원장이 청탁을 해서 국어·고전·미적분·기하와 벡터·생명과학Ⅱ 등 5과목 시험문제를 유출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후 학교 쪽은 해당 학생과 학부모 면담하고 유출 사실 여부와 사실여부를 파악하여 시교육청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교육청은 사안의 중대성 등을 감안하여 경찰에 곧바로 신고와 함께 자체 감사도 벌이고 있다. 

특히 시교육청과 해당 학교 안팎에서는 "행정실정과 학교운영위원장 외에 또다른 인물의 개입여부 등을 놓고 설왕설래가 오가고 있다"며 시험지 유출 사건의 파장에 긴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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