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대구시, 공동예산 투입…한국교통연구원 수행

 2019년 5월 완료…남부경제권 형성·지역균형발전 기여 기대

광주광역시는 최근 대구광역시와 공동으로 ‘광주~대구 달빛내륙철도’ 건설사업의 자체 연구용역에 착수했다고 17일 밝혔다.

광주~대구 달빛내륙철도 건설사업은 대통령 공약사업으로, 고속화철도 건설로 광주~대구간 1시간 이내 생활권을 형성해 동·서간 인적·물적 교류 촉진과 국민대통합 및 상생을 도모하게 된다. 문재인 정부의 영·호남 대표 상생공약으로 평가되는 사업인 만큼 광주시와 대구시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자체 연구용역은 광주시와 대구시가 달빛내륙철도 건설사업에 대한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대비해 경제성을 분석하고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정 반영,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신규 사업 반영을 위한 논리 개발, 근거자료 확보 등을 위해 추진했다.

이를 위해 2017년 12월 광주시와 대구시에서 1억5000만원씩 분담해 총 3억원의 공동 예산을 편성하고 한국교통연구원을 수행기관으로 선정, 지난 2일 달빛내륙철도 건설 자체 연구용역에 들어갔다. 용역은 1년여 간의 연구기간을 거쳐 2019년 5월경 마무리될 예정이다.

달빛내륙철도 사업이 완료되면 철도 교통인프라가 열악한 영호남 내륙도시들이 연결돼 남부경제권이 형성되고 일자리 창출과 지역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남북정상회담 이후 화해 분위기에 맞춰 남북철도와 달빛내륙철도간 연계로 향후 남북 경제협력사업 전체효과를 제고하는 것은 물론 영·호남까지 수혜지역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내륙철도가 완공될 경우 광주- 대구간 이동시간은 2시간→1시간으로 단축되며 남부권 1300만명 연계성 강화로 남부경제권 형성하고 기존 부산~동해선 + 달빛철도(목포~광주~대구~포항~동해선) 등으로 남부철도망이 완성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광주시는 전망하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광주~대구 달빛내륙철도 건설은 1300만명 이상의 인적·물적교류를 바탕으로 남부경제권을 구축해 동서화합과 지역균형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다”며 “남북철도와도 연계돼 유라시아로 이어지는 국제철도로 발전 가능해 국가 재도약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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