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광주청년 일경험드림 3기 참여자 활동 공유회 열어

일경험 지원 중심으로 구직수당·비상금통장 등 ‘광주형 청년보장’ 지원 확대

광주청년 일경험드림 사업에 3기로 참여한 청년 250명이 모였다.

광주광역시는 17일 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광주청년 일경험드림 3기 참여자 활동 공유회’에서 청년들이 그간 현장직무 경험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17일 광주광역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광주청년 일경험드림 3기 참여자 활동 공유회’에서 청년들과 이용섭 시장이 기념촬영으을 하고 있다. ⓒ광주시청 제공


광주청년 일경험드림은 지역 미취업 청년들이 다양한 사업장에서 직무역량을 쌓아 민간 취업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자리 디딤돌이다.

일경험과 소득지원을 통해 청년의 장기 미취업을 예방하고 생활 안정을 돕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작돼 1기 140명, 2기 140명이 참여했다.

올해 3기는 지난 3월19일부터 4개월 동안 총 250명이 공공기관, 기업, 사회복지, 사회적경제, 청년활동 등과 관련된 지역의 180개 사업장에서 일경험을 시작했다.

현장에서 구체적인 직무를 경험하면서도 주 25시간 근무와 광주시 생활임금을 통해 구직 역량을 쌓는 최소한의 소득을 보장했다.

전담 매니저를 운영하면서 애로를 직접 듣고 청년들이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왔다.

특히, 3기에서는 참여한 청년들이 원하는 형태로 소모임을 운영하도록 지원해 호응을 얻었다. 유형별 특성에 따라 스터디 모임과 인사담당자 교류 등을 운영하고, 평소 배우고 싶었던 취미생활도 함께 했다. 소모임을 통해 각자가 하고 있는 일경험과 적응 등에 대해 교류하면서 청년 간 연대감을 형성했다는 평가다.

3기 참여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일경험 지원사업 만족도 8.7점(10점 만점)으로 나타났고, 사회로부터 관심과 지지를 받는다는 항목이 8.2점으로 청년과 지역사회를 연계하는 청년드림의 취지가 드러났으며, 사업장 직무를 더 구체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점은 개선 사항으로 파악됐다.

활동 공유회에서는 일경험 사업장에서의 적응, 소모임 운영에서 얻은 성과 등을 발표해 다양한 생각을 나눴다.

이번 공유회에서는 1기와 2기에 참여한 청년들이 경험 선배로 나와 현재의 활동과 고민을 들려줬다.

또, 이용섭 광주시장은 청년들이 4개월 동안 각각의 사업장에서 쌓은 경험을 보증하는 참여증명서를 직접 수여했다.

한편, 광주청년드림은 일경험을 중심으로 대학생 교통수당, 미취업 청년 구직수당, 근로빈곤 청년 비상금통장 등을 종합적으로 만들어가면서 청년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돕는 ‘광주형 청년보장’을 확대해 가고 있다.

4기 청년 참여자는 8월부터 모집 절차를 진행하고, 9월3일부터 사업장 직무경험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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