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경제부시장 인선에 대한 6ㆍ13지방선거문화정책연대 입장 [전문]

21세기 문화의 시대의 변화를 선도하고 아시아문화중심도시를 지향하는 도시의 여건을 감안하여, 그동안 지역의 문화계는 일관되게 문화부시장제 도입을 주장하였다.

지역의 30여개 시민문화예술단체가 참여한 연대기구인 6ㆍ13방선거문화정책연대(이하 문화정책연대)가 ‘민선 7기 문화정책 방향 및 10대 핵심과제’에 문화부시장제 도입을 첫 번째 과제로 선정하고, 광주시장 후보자에게 정책 수용을 촉구한 것도 이와 맥을 같이한다.
 


단군 이래 최대의 문화 프로젝트인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사업, 예술과 인문, 과학기술의 융복합을 기반으로 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건립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신 성장 동력의 발원지이자, 도시 발전의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였다.

하지만 조성사업이 시작된 지 15년, 문화전당이 개관된 지 3년이 지났지만 지역 발전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 조성사업은 미래가 불투명하고 문화전당의 가시적인 성과는 드러나지 않아서, 시민들의 기대는 고사하고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다.

지역의 문화생태계는 고사 직전이고, 문화산업 경쟁력은 전국 최하위 권에 머물러 있으며, 5대 전략 콘텐츠의 집중 육성을 통해서 문화 산업을 발전시킨다는 구상은 공허한 메아리가 되고 있다.

문화정책연대는 광주가 처한 상황의 엄중함을 타개할 해법으로 민선 7기 이용섭 광주시장이 문화경제부시장제를 도입한 것에 대하여 기대와 우려를 가지고 있다.

민선 7기 문화행정의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올 문화경제부시장 인선이, 무늬만 문화가 아니냐는 지역 문화계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새로운 협치의 출발이 되길 기대하며, 초대 문화경제부시장은 다음과 같은 자질과 능력을 갖춘 사람이 되길 바란다

첫째, 시민들의 문화적인 삶과 문화예술인들의 지속 가능한 삶을 중시하는 가치를 문화행정의 근간으로 삼는 리더십

둘째, 문화예술에 대한 이해와 존중, 민주성과 개방성을 바탕으로 지역 문 화계와 소통과 협력 구축

셋째, 조성사업의 정상화와 문화전당 활성화의 산적한 과제와 주요 현안의 해결 을 위한 중앙정부~광주시~시민사회와의 협치의 구축

넷째, 청년들이 살고 싶은 도시, 문화를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과 일자리를 창출 할 수 있는 4차 혁명의 시대에 부합한 리더십

2018년 7월 19일(목)

6ㆍ13지방선거문화정책연대

광주문화도시협의회, 광주예총, 상상실현네트워크, (사)광주마당, (사)광주장애인문화협회, (사)광주장애인미술협회, (사)대동문화재단, (사)오월어머니집, (사)윤상원기념사업회, (사)청년문화허브, (재)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 (협)아모틱, (협)플리마코, 광주전남문화유산연대, 극단 연인, 디자인주스, 디자인컴퍼니 바비샤인, 문화공동체 한판, 문화기획단 유별라, 문화아지트 에포케, 스토리박스, 오월문화기획단 달Comm, 와사비, 전통문화연구회 얼쑤, ㈜쉐어하우스공명, ㈜에스홀리데이, ㈜엘리파이브, ㈜청년미래전략센터, ㈜툴아이피1%공작소, 진도북(춤)놀이보존회 내드름, 청년문화꾼, 청년파티그룹 와이트랩, 파크인터네셔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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