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재 의장, 전국시도의장단협의회에서 건의문 채택

여순사건의 진실과 명예회복을 위한 관련법 제정 여론이 이어지고 있다.  

이용재 전남도의회 의장은 지난 16일 대전에서 열린  전국 시·도의회 의장단협의회에서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과 보상을 위한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 촉구 건의문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대전에서 열린 전국시도의장단협의회에 참석한 의장단. ⓒ전남도의회 제공


이 의장은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 촉구 건의와 관련한 제안 설명을 통해 “올해로 70주년을 맞은 여순사건은 해방 후 혼란과 이념갈등의 시기에 정부진압군과 맞서는 과정에서 수많은 주민들이 무고하게 희생당한 역사의 비극이다”고 강조했다.

이어“여수·순천 10·19사건의 진상을 올바로 규명하여 희생자와 그 유족의 명예회복과 정당한 보상을 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조속히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협의회에 참석한 전국 17개 시·도 의회 의장들은 이용재 의장의 제안에 적극 공감하고 만장일치로 원안 의결 처리했다.

이번에 채택된 건의안은 전국 시·도의회의장협의회 명의로 국회와 관련 중앙부처에 전달할 계획이다.

또 이날 협의회는 오는 25일 민주당 전당대회에 최고위원 후보로 출마한 황명선 논산시장을 지자체 자치분권 대표 후보로 지지하기로 결의했다.

한편, 이날 이용재 의장은 전국 시·도의회의장협의회 부회장으로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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