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교육지원청, 구례군과 손잡고 '무지개학교 교육지구' 선포

전남 구례 교육이 구례군과 함께 혁신과 새로운 변화를 위해 '구례무지개학교 교육지구'를 선포하고 본격적인 교육협치시대를 열었다.

전남도구례교육지원청(교육장 임윤덕)은 지난 9월 28일 구례문화예술회관에서 장석웅 전라남도교육감, 김순호 구례군수를 비롯한 주요 인사와 관내 교직원, 학생, 학부모, 지역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례 무지개학교 교육지구 협약 및 선포식’을 개최하고 구례교육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지난달 28일 전남 구례교육지원청이 주최한 '구례 무지개학교 교육지구 협약 및 선포식’에서 장석웅 전남도교육감, 김순호 구례군수, 임윤덕 구례교육장 그리고 참석자들이 구례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기념식 개최 후 사진을 찍고 있다. ⓒ전남도교육청 제공


이날 전남도교육청과 구례군은 매년 2억원 씩 4년 간 총 16억 원을 구례교육 발전을 위해 투자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 또 구례군을 무지개학교 교육지구로 선포하고 학교혁신을 위해 교육지원청을 중심으로 마을공동체, 지자체 등과 교육협력모델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날 행사장 주변에는 학생, 교직원, 학부모 등의 소망을 담은 ‘교육공동체가 함께 만들어가는 학교’라는 주제의 글과 그림, 학교교육활동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역의 교육유관기관과 마을학교 등 16개 기관의 교육활동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전시코너가 운영됐다.

장석웅 전남도교육감은 “구례교육의 새로운 변화가 시작되었다.”며 “좋은 자연환경과 풍부한 지역 자원을 갖춘 구례의 강점을 살려 작은학교 활성화에 힘쓰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장석웅 전남도교육감(왼쪽)과 김순호 구례군수가 지난달 28일 구례교육을 혁신할 '무지개 교육지구' 를 선포하고 있다. ⓒ전남도교육청 제공


김순호 구례군수는 “구례군을 명품교육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교육정책팀을 신설하고, 교육지원청과 유기적인 관계를 맺으면서 무지개학교 교육지구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임윤덕 구례교육장은 △존중과 협력의 학교문화 형성 △수업혁신을 위한 전문적 학습공동체 구축 △역량중심 구례사랑 교육과정 운영 △온 마을이 나서는 구례교육의 4대 과제를 설정하고, 교육공동체 모두가 행복한 구례교육 실현을 위한 4년 동안의 로드맵을 제시했다.

전남도교육청과 구례교육청 그리고 구례군이 손을 맞잡은 선포한 '교육협치'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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