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다양한 소수자의 인권을 알려내는 제1회 광주퀴어문화축제가 안전하고 평화롭게 개최될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광주시는 광주퀴어문화축제가 평화롭고 안전하게 개최될 수 있도록 보장하라!

퀴어문화축제는 2000년 서울퀴어문화축제를 시작으로 성소수자가 대한민국 동료 시민으로 알려내는 행사이다.

올해는 전주, 대구, 서울, 인천, 제주, 부산 그리고 오는 10월 21일 광주가 끝으로 열린다. 광주퀴어문화축제 장소로 민주, 인권의 상징인 5.18 민주광장으로 광주시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 추석 직후 사용을 허용한 것과 달리, 뒤에서는 꾸준히 광주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에 ‘시민의 안전’을 이유로 축제 장소 변경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축제 반대 측의 의견을 충분히 고려하여 타협과 양보를 여러 차례 해왔음에도, 대책회의를 재차 이야기하는 등 조직위 측에 사실상 장소 변경의 압박을 가하고 있다.

광주인권헌장 제 12조, 1항에 「모든 시민은 피부색, 종교, 언어, 출신지역, 국적, 성적지향등에 관계없이 자신의 문화를 향유하고 자신의 종교를 표명하고 실천하며, 자신의 언어를 사용할 권리가 있다」라고 명백히 쓰여 있다.

이렇듯 광주시는 다양한 문화와 정체성이 보장되는 인권도시 구현을 위해 노력을 해야 한다.

우리가 기억하는 5월 정신은 민주·인권·평화이다. 5월로 만들어진 ‘광주인권도시’는 광주시민이 만든 것이고 그곳에는 다양한 시민들이 존재한다. 그래서 우리는 광주시민 임이 자랑스럽다.

‘우리는 누구와 살고 있는가? 다양성, 포용 그리고 평화’라는 의제로 세계인권도시포럼이 열리는 광주에서 안전하고 평화롭게 광주퀴어문화축제가 진행 될수 있도록 노력해야 함을 광주시에 희망하며, 모두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다채로운 공동체 광주를 만드는 것이 우리의 숙명이며 간절한 희망이다.

2018. 10. 19

광주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 / 혐오문화대응네트워크

저작권자 © 광주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