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안법고 학생 220명 등 19일 하루만 600여 명 방문

학생독립운동 통해 광주학생정신 전국화․남북교류 추진

오는 11월3일 광주학생독립 기념일을 앞두고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을 찾는 관람객이 연일 늘어나고 있으며 특히 전국 학생, 단체의 방문과 자료 요청도 쇄도하고 있다.

21일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관장 장희섭, 광주시교육청 직속기관)에 따르면 지난해 1일 평균 관람객은 100여 명 정도였으나 올해는 200~300명 수준으로 증가한 것.
 

지난 19일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탑을 방문한 학생들. ⓒ광주시교육청 제공
ⓒ광주시교육청 제공


특히 지난 19일에는 경기도 안성 안법고 학생 220명, 광주 문정여고 학생 200명, 정광고 학생 38명, 신미라유치원 45명 등 유‧초‧중‧고등학생 개인과 학생동아리 단체, 교사들이 대거 방문해 1일 관람객이 600명을 넘어섰다.

회관을 찾은 관람객들은 학생기념탑 참배, 기념관 전시 관람, 독도전시관 관람 등 다양한 연계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광주학생독립운동을 향한 관심도 뜨겁다. 경기도교육청에선 학생 계기교육 자료를 요청해 왔으며 여러 국회의원들의 학생독립운동에 대한 자료 요청도 이어지고 있다.

안동대학교 사회학과, 장성 상무대 공병학교, 익산 어양 작은도서관, 전남교육연수원 행정연수부 등 최근 전국적인 방문이 계속되고 있으며 강원도 원주 전교조 지부 등 교원단체에서도 방문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3대 독립운동(3‧1운동, 6‧10만세운동) 중 하나인 광주학생독립운동은 1929년 11월3일 광주에서 일어났다. 올해 11월3일이 89주년이고 내년이 90주년이다.
 

ⓒ광주시교육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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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희섭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장은 “89주년 학생독립운동기념일을 맞이해 전국 학생과 광주학생들의 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 단체방문과 관람객이 대폭 증가하고 있다”며 “90주년 행사에선 남북학생 기념음악회, 체육행사, 국제학술연구대회, 독립운동 참가학교 방문 등 남북학생 교류 공동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관은 "지난 10일엔 초‧중‧고 학생 3164명이 참여한 광주학생독립운동 역사인식 설문조사를 발표하는 등 학생독립운동 전국화, 세계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22일부터는 장재성‧장매성 남매 가족사진 등 미공개 자료를 포함한 ‘학생독립운동, 특별 -학생독립운동, 평화를 넘어 통일로’ 사진전을 주제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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