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 연수 등 수업 연구에 대한 열정이 따뜻한 기부로 이어져

살레시오중·고등학교(교장 한문노, 장동현) ‘청년 교사’ 9명이 ‘2018 수업혁신 사례 공모전’에 전원 선정돼 상품으로 받은 90만원 상당 도서문화상품권을 전액 살레시오중‧고 학생들에게 28일 기부했다.

광주시교육청이 주관한 위 공모전엔 ‘청년 교사 자율 연수회’에서 일부가 참여했다. 연수회는 매해 자율적으로 연 20시간 이상 ‘돈보스코 예방교육’을 바탕으로 수업 혁신 등 교육 연구를 한다.
 

살레시오 중.고교 청년교사들. ⓒ광주시교육청 제공


김도완 교사는 “공모를 통한 수업 나눔이 교사뿐만 아니라 청소년의 행복 증진에도 기여하길 바랐다”며 “이에 모든 교사가 전액 기부를 결의하고 참가했다”고 밝혔다.

성무감 중·고 신부를 통해 전달된 이 기부는 후원을 받은 학생과의 1:1 멘토링으로도 이어진다. 이를 제안한 교사 김원용은 “금전적 지원에 그치지 않고, 학생의 실질적 성장에 동반하는 ‘진짜 기부’를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변용관 성무감 신부는 “수업에서 받은 학생들과의 사랑을, 다시 되돌려주려는 선생님들의 마음이 참 아름답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장동현 살레시오고 교장은 “교사로서의 다양한 역량을 길러나가는 본교 시스템이 자율적·역동적이면서도 체계적임이 드러난 좋은 사례다”며 “청소년 사랑을 실천하는 청년 교사와 더불어 좋은 계기를 마련해준 교육청에도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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