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상임이사, 조지 카치아피카스 교수 주장 해명

아래 글은 조지 카치아피카스 교수가 지난 11일 5.18재단을 상대로 주장한 내용에 대해 김양래 5.18기념재단 상임이사가 반박한 글 전문입니다. /편집자 주

5·18기념재단 상임이사 김양래입니다. 오늘 조지 카치아피카스 교수에 관한 질문을 복수의 기자님들이 물어와서 사실관계만 말씀드립니다. 저는 정확하게 말씀드리면 6월12일, 조지 교수가 본인의 주장을 누구에게 어디서 어떤 방식으로 의사표명을 했는지부터 알지 못합니다.

1. 언젠가(6월7일) 퇴근무렵, 독일에서 활동하는 화가 정영창 작가가 조지 교수와 저녁식사를 하고 있다고 참석할 수 있냐고 물어서 "아직 사무실 일이 끝나지 않았다. 오늘은 참석하기 어렵다"고 통화했던 사실이 전부입니다. 이때는 518재단의 유엔행사에 대해서 조지 교수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아무것도 모르고 있을 때입니다.

5.18기념재단.

2. 제가 2017년 조지 교수로부터 받은 이메일은 4건입니다.

-조지 교수는 6월 13일 15:17분에 518재단의 유엔행사와 그레그 대사 초청에 관한 성명서

-6월 23일 14:35분에는 2002년에 열린 시민법정에 관한 자료를 요청
-7월7일 01:04분에 2002년 시민법정 관련된 내용을 확인하는 메일
-7월10일 20:12분에 저를 공격하는 글

제가 2017년 조지 교수에게 보낸 글은 1건으로

-7월6일 15:43분에 보낸 국영문 해명요구서, 2002 시민법정 자료집 파일입니다. 영문으로 된 해명요구서는 조지 교수의 지인 4명에게 혹시 단어의 사용이 적절치 않으면 의견을 달라고 했던 것이 전부입니다.

조지 교수가 6월17일에 저에게 보냈다고 하는 사과메일을 저는 받은 적이 없습니다. 재단 직원들에게 확인한 결과, 6월 17일 뿐아니라 아무도 사과메일을 받지 않았습니다. 누구에게 사과메일을 보냈는지 재단은 알지 못합니다. 그리고 5월단체가 공동으로 작성한 해명요구에 대해서는 갑자기 김양래에 대한 비난으로 대응해서 황당한 일입니다.

이 일은 6월22일, 재단 기획위원회에서 위원이 공식으로 "일부 시민사회에서 문제를 제기하는 말들이 sns 상에서 돌고있다" 문제가 제기하었고, 저는 조지 교수가 해명을 했다는 말을 들었지만 아직 확인할 수 없다고 보고하였습니다. 기획위원회가 공식대응을 요구해서 6월26일, 이사회에 보고되고 5월3단체가 유엔행사는 공동으로 결정하고 참여한 일이라 공식 해명요구서를 낸 것입니다.

이 성명은 조지 교수의 기고문으로 6월15일자 스리랑카 가디언지에 실려 해명요구는 불가피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조지 교수가 공개적으로 자신이 기고한 언론에 기사수정을 요청했다는 것은 확인 할 수 없습니다.

3. 조지 교수는 2016년 광주인권상에 대해서도 재단을 공격한 일이 있습니다.

조지 교수는 2016년 광주인권상 수상자인 베트남 출신 누엔 단 쿠에 박사가 고문당하고, 감옥에 갇힌 적이 없다고 주장하면서 광주인권상 시상이 잘못된 것이라고 주장하였습니다.

재단은 각 기관, 단체에서 추천된 심사위원들이 공정하게 심사하고 토론해서 만장일치로 심사를 마쳤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자 2016광주인권상 심사위원장이 가톨릭 주교라는 것과 가톨릭 교회와 이해관계로 결정되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건과 관련해서 조지 교수와 친근한 분들에게 메일을 전달해서 의견을 들은바, 가까운 분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잘 설명하기로 하고 조지 교수의 가까운 지인들이 참여한 2017년 광주인권상 개선방향이라는 간담회를 통해 해소하였습니다.

재단은 이후 누엔 단 쿠에 박사와 추천자로부터 투옥과 고문에 대해서 직접 설명을 들었습니다. 조지 교수의 주장은 잘못된 정보를 인용한 것입니다.

4. 지난해 9월 태국 타마삿 대학교에서 열린 국제학술회의에 조지 교수를 초청한 것은 사실입니다. 제 기억에 의하면 조지 교수는 그 즈음 일정이 있어 바쁘고 그리스 방문계획이 있다고 항공권을 미국에서 방콕경유 그리스로 할 수 있냐고 물었고, 재단은 예산문제가 있었고, 조지 교수도 시간조정이 어렵다고 해서 다른 분을 교섭하고 마무리 되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광주인권상 문제를 제기하면서 거부한다고 통보하는 해프닝이 있었습니다.

5. 도널드 그레그 대사에게 재단에서 조지 교수에서 보낸 메일을 전달했다는 주장은 악의적인 선전으로 정말 황당합니다. 너무 무책임한 말을 함부로 하십니다. 재단에서 도날드 그레그 대사에게 메일을 보낸 적은 있습니다. 행사 초청과 감사편지를 보낸 것이 전부입니다. 또한 저를 포함한 5월단체들은 7월5일 기자회견을 한 사실이 없습니다.

보통 연구자들은 자신이 인용한 팩트가 다르게 확인되면 주장을 거둡니다. 그런데 지난해 광주인권상 관련 문제 제기와 이번 유엔 행사에서 조지 교수는 변명과 개인의 이념적인 주장을 되풀이합니다.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 행동입니다.


<스리랑카 가디언 지에 실린 조지 카치아피카스 기고문>

South Korea: Human Rights Violated CIA officer!

 Jun 15, 2017Jun 26, 2017  Sri Lanka Guardian Diplomacy, Feature, StatementsNo comments

Statement on Donald Gregg’s Participation in the 5.18 International Conference in New York

by George Katsiaficas

( June 15, 2016. Seoul, Sri Lanka Guardian) As reported in the Hankyoreh article entitled, “The spirit of Gwangju Democratization Movement comes to UN headquarters in New York,” on May 26, 2017, former CIA Seoul station chief and US ambassador to Korea Donald Gregg was the honored guest of the May 18 Memorial Foundation at a conference in New York at the United Nations.

Fifteen years earlier, on May 18, 2002, a Gwangju Citizens’ Tribunal involving hundreds of people found a few US officials (including former President Jimmy Carter) guilty of “crimes against humanity” for their role in the suppression of the 1980 uprising. Gregg has repeatedly asserted, contrary to mountains of evidence, that he has no reason to apologize to Gwangju citizens and that the US did not know what was happening there in 1980. The May 18 Memorial Foundation’s decision to invite Donald Gregg is therefore quite regrettable.

Gregg participated in the May 22, 1980 White House meeting that came to “general agreement that the first priority was the restoration of order in Gwangju by the Korean authorities” (quoted from US government documents by then-US Ambassador William Gleysteen)—a clear signal to Chun Doo-hwan for him to suppress the uprising. Nine days before May 18, 1980, in a meeting in the very same safe house where Park Chung-hee had been assassinated, Gleysteen had instructed Chun the US would not oppose the use of the army against demonstrators, another indication of US knowledge and intent.

So great was public disapproval of Gregg when he was U.S. ambassador to South Korea from 1989 to 1993, he never made a publicized address at any Korean university because of expected protests (according to his own admission). In an article in 2005, he described the results of a 2003 South Korean poll as “shocking” because of the anti-American feelings expressed by so many people.

For the May 18 Memorial Foundation simply to ignore this history and invite Donald Gregg as an honored guest ignores years of Gwangju citizens’ heartfelt grievances—and their righteous condemnation of Donald Gregg and other American officials as the hand behinds behind Chun.

Recent attacks on 518 include false claims that the uprising involved North Korea. It is important to set the record straight, but in doing so, it at least as significant to clarify decades of US government and CIA lies about US involvement. Rather than doing so, the May 18 Foundation routinely uses CIA sources of information to “prove” no North Korean involvement, thereby implicitly endorsing the CIA as a reliable source of information and disrespecting the spirit of Gwangju.

Only If Gregg would apologize sincerely and truthfully reveal his and the US role in encouraging Chun to use force against Gwangju citizens should such an invitation have been made.

저작권자 © 광주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