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연합당 광주시당, "국회는 5.18광주학살 진상을 규명하라"

성명 [전문]

신군부 전투기 폭격준비, 배트콩처럼 학살...
국회는 5.18 광주시민 학살의 진실을 밝혀라!

이번엔 신군부에 지시에 의해 80년 5·18 직후에 공군 전투기 부대에 광주를 향한 출격 대비 명령이 내려져 땅으로 쏟아붓는 공대지폭탄을 장착하고 대기를 했다는 당시 전투기 조종사들의 충격적인 증언이 나왔다.
 

1980년 5·18당시 투입된 61항공단 UH-1H 헬기. ⓒ광주시청 제공


최근 공개된 미국 국방정보국 2급 비밀문서에 의하면 5.18 당시 "신군부는 광주를 외국인처럼 여기고 그들이 경험했던 배트남전에서 배트콩을 죽인것처럼 광주시민을 학살했다”고 한다.

이렇듯 연일 광주시민 학살의 진실을 폭로하는 증언과 자료가 밝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두환은 회고록을 통해 ‘5.18은 북한군이 개입한 반란이자 폭동이다, 광주시민을 향해 총을 겨누지 않았다, 전두환은 5.18과정에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며 공개적으로 5.18민중항쟁을 날조, 왜곡했다.

37년이 지난 아직까지도 여전히 80년 5월 광주시민 학살의 진실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공군의 공대지 폭격 준비 명령은 5.18 당시 계엄군의 총기발포와 더불어 군 특성상 최고위층의 지시가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또한 이과정에서 군대의 작전지휘권을 갖고 있던 미국은 어떠한 역할을 했는지도 함께 밝혀져야 한다.

이제 국회가 나서서 해결하자. 오는 9월 정기국회에서는 반드시 현재 계류중인‘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 특별법’이 제정되어 5.18 광주시민 학살의 배후조종과 주범들의 실체가 밝혀져야 한다.

이를 위해 민중연합당 광주시당은 최선을 다할 것이다.

2017년 8월 22일

민중연합당 광주광역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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