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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노조, "구성원 희생 자구책 반대"

기사승인 2017.09.10  19: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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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임노조, 채권단에 '4대 요구안' 공개 제안

정"상화 실패 사과와 처벌. 채권단 이자감면 등 선제조치 필요"  
채권단.광주시. 시민사회. 노조 등 참여한 '정상화 지역위' 구성 


지난 7일 제8기 금호타이어노조 집행부 선거에서 당선된 조삼수 대표지회장 신임집행부가 채권단에게 구성원들의 희생을 전제로한 경영정상화는 결코 수용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또 신임노조는 광주시와 채권단, 경영진, 시민사회와 노조가 참여한 '금호타이어 경영정상화를 위한 지역위원회'를 구성하자고 공개 제안했다.  

지난달 31일 광주시청 앞에서 광주지역 시민사회가 참여한 '금호타이어 부실 해외매각 저지 및 정상화를 위한 광주공동대책위원회'가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신임노조는 10일 당선 후 첫 성명을 내고 "금호타이어 채권단은 더블스타 해외매각 실패이후 박삼구회장 등 경영진에게 자구계획안을 9월12일까지 제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만약 자구계획안이 미비할 경우 워크아웃 또는 법정관리에 들어가겠다고 또다시 금호타이어 구성원과 광주시민들에 협박하고 있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신임노조는 "△금호타이어 구성원(조합원, 일반직, 비정규직, 협력사)의 희생을 강요하는 채권단의 자구계획 요구 결사 저지 △경영정상화 실패에 대한 채권단의 책임있는 사과와 처벌 △ 경영정상화 방안에 대한 채권단의 선행적 조치(부실채권탕감.이자감면.부채만기연장.운영자금투입) △채권단.경영진.광주시.시민사회.노조가 함께하는 ‘금호타이어 경영정상화 지역위원회구성’"을 제안했다.

신임노조가 첫 일성으로 금호타이어 정상화를 위해 현 박삼구 회장 경영체제를 반대하고 채권단의 책사과와 처벌 등을 주장하면서 향후 정상화를 놓고 노조의 목소리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조삼수 신임 노조대표지회장은 11일부터 노조업무 인수인계를 시작하여 오는 10월 일 출범한다.
 

 성명 [전문]

금호타이어 채권단 12일까지 자구계획안 제출요구
구성원들의 희생을 또 강요하는 것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

금호타이어 채권단은 더블스타 해외매각 실패이후 박삼구회장 등 경영진에게 자구계획안을 2017년 9월12일까지 제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만약 자구계획안이 미비할 경우 워크아웃 또는 법정관리에 들어가겠다고 또다시 금호타이어 구성원과 광주시민들에 협박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금호타이어지회 제8기 신임 집행부는 산업은행등 채권단의 자구계획안요구에 대해서 금호타이어 구성원의 희생을 강요하는 자구계획에 대해서 결연히 반대한다는 확고한 입장을 밝힌다.

이미 금호타이어는 2010년 채권단의 요구에 따라 워크아웃기간 5년 동안 명예퇴직, 임금삭감, 정규직 비정규직 전환등 ‘타이어 생고무를 씹는 고통을 참아내며’ 워크아웃을 졸업하였다.

그런데 채권단은 회사를 정상화하기 위해 중국에 매각할 수밖에 없다며 모든 비판을 뒤로하고 고집스럽게 해외매각을 추진하다가 무산되자, 해외매각 실패리스크에 대한 책임을 피하기 위해 갑자기 자구계획안을 9월 12일까지 요구하는 것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 더 이상 국내 구성원들의 고용불안과 희생을 강요하는 자구계획요구에 대해서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 즉각 철회하라!!

또한 채권단은 금호타이어 경영실패에 대한 사과와 책임을 물어야 할 박삼구 회장과 현 경영진에게 또 다시 자구계획안을 요구하는 것은 ‘고양이에게 생선을 주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며 또 다시 면죄부를 주는 행위로’ 문재인정부의 재벌개혁 의지가 있는지 금호타이어 8기집행부는 도저히 납득 할 수 없다.

이에 금호타이어 8기 신임 집행부는 경영정상화를 위한 4대 요구안을 채권단에서 촉구한다.

첫째. 금호타이어 구성원(조합원, 일반직, 비정규직, 협력사)등의 희생을 강요하는 채권단의 자구계획요구에 대해서는 결연히 반대하며 결사 저지하겠다는 확고한 입장을 밝힌다.

둘째. 채권단과 경영진이 책임지어야 할 해외매각무산으로 금호타이어 경영정상화 실패에 대한 채권단의 책임있는 사과와 처벌이 선행 할 것을 정부와 금융당국에 강력히 요구한다.

셋째. 금호타이어 경영정상화방안에 대해서도 채권단의 선행적 조치(부실채권탕감/이자감면/부채만기연장/운 영자금투입)등을 진행 할 것을 요구한다.

넷째. 채권단/경영진/광주시/시민사회/노조등 함께하는 ‘금호타이어 경영정상화 지역위원회구성’을 할 것을 제안한다.
2017년 9월10일

금호타이어 노동조합 제8기 신임집행부
 

 

이상현 기자 simin6678@hanmail.net

<저작권자 © 광주in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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