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광주 광산구청장이 오는 14일 스페인 마드리드시 발리엔테 부시장과 정책 대담을 갖는다. 오전 9시 광산구 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 갖는 간담회 주제는 ‘시민참여는 인권도시를 위한 기본권’이다.

민형배 광주광산구청장.

두 사람은 각 도시의 인권정책 대표 사례를 공유하고 협력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광산구와 마드리드는 시민참여 민주주의에 기반한 인권도시라는 점이 닮았다. 시민들의 정책결정 및 예산참여 기회 제공을 통해 민주주의를 강화하는 시민주체적인 인권도시를 지향해왔다.

마드리드의 시민참여․열린정부과와 광산구의 주민자치과․공익활동지원센터가, ‘마드리드가 결정한다’와 ‘시민참여지역포럼’을 통해 주민들이 정책을 스스로 결정하는 과정이 광산구의 ‘더 좋은 자치공동체를 위한 주민회의’, ‘생생도시 아카데미’가 닮은 꼴이다.

두 지방정부는 시민참여에 기반한 정책교류가 인권도시의 위상과 방향을 재확인하고 지방정부차원의 실질적 정책개발로 이어져 나갈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한편 마우리시오 발리엔테 부시장은 인권전문 변호사 출신으로 2,000여명의 시민과 400여개의 단체의 참여로 ‘마드리드 시 인권실천계획’을 수립과정을 추진하였으며, 나흘 일정으로 14일 개막하는 ‘광주세계인권포럼’ 오프닝라운드 발제자로 참석하기 위해 내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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