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구성원과 지역민 추천인사로 임시이사 파견하라"

각계 각층의 '조선대 이사회 정상화를 위한 임시이사 파견'을 촉구하는 성명과 연대선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윤장현 광주광역시장도 성명을 발표했다.

윤 시장은 19일 성명에서  "지역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조선대학교가 7개월째 대학의 최고 의결기관인 이사회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다"며 "조선대학교가 민립대학으로서 본연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하루빨리 정상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교육부에 대학정상화를 위한 '임시이사 파견'을 요구했다. 

윤장현 광주광역시장.

이어 윤 시장은 "대학 주체들은 개인의 이해관계를 떠나 대학과 지역사회의 발전이라는 대승적 입장에서 하루빨리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면서 "교육부도 조선대가 하루속히 안정되도록 대학구성원과 지역민의 뜻을 모아 추천하는 인사들로 구성된 임시이사를 파견해 달라"고 임시이사 파견을 거듭 촉구했다.

끝으로 윤 시장은 "조선대학교가 호남 민중들의 뜻으로 세워진 민립대학임을 잊지 않고, 이번 일을 계기로 시도민의 사랑과 관심 속에 새롭게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선대 현 이사회 퇴진과 정상화'를 촉구하며 조선대학교 민주동우회(회장 박현주)는 19일 현재 181일째 대학 본관 앞에서 천막농성을, 또 대학구성원과 시민사회로 구성된 범시민대책위는 지난 14일부터 6일째 대학 법인 이사장실에서 점거농성와 함께 교육부 앞 집회 등을 펼치고 있다. 

 성명 [전문]

지역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조선대학교가 7개월째 대학의 최고 의결기관인 이사회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음에 150만 광주시민이 안타까움과 우려를 금할 길이 없다.

특히 4차 산업혁명과 함께 지역이 큰 변화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는 이 시점에 대학이 미래 방향과 비전을 설정하고, 인재를 육성하는 등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함에도 내부 문제로 표류하고 있는 것은 곧 지역의 미래가 표류하는 것에 다름 아니다.

이에 조선대학교가 민립대학으로서의 본연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하루 빨리 정상화가 이루어지길 강력히 촉구한다.

대학 주체들은 개인의 이해관계를 떠나 대학과 지역사회의 발전이라는 대승적 입장에서 하루 빨리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교육부도 조선대가 하루 속히 안정될 수 있도록 대학구성원과 지역민의 뜻을 모아 추천하는 인사들로 구성된 임시이사를 파견해 줄 것을 촉구한다.

특히 조선대학교가 호남 민중들의 뜻으로 세워진 민립대학임을 잊지 않고, 이번 일을 계기로 시도민의 사랑과 관심 속에 새롭게 거듭나야 할 것이다.

2017. 9. 19.

광주광역시장 윤 장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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