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타미치 모토유키 일본작가 운림중과 충장중 협업

‘광주비엔날레 찾아가는 현대미술 스쿨 프로그램’ 진행

(재)광주비엔날레가 전시 연계 교육 프로그램으로 ‘광주비엔날레 찾아가는 현대미술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타미치 모토유키(Shitamichi Motoyuki) 작가.

‘광주비엔날레 찾아가는 현대미술 스쿨 프로그램’은 2018광주비엔날레 개막 전에 진행하는 청소년 대상 작가 및 큐레이터와의 연계 워크숍으로 광주비엔날레에서 올해 처음으로 기획했다.

시타미치 모토유키(Shitamichi Motoyuki)는 ‘14세&세계&경계’ 콘셉트로 중2학생과 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후 작품화하는 프로젝트이다. 특히 이번 전시 주제가 ‘상상된 경계들(Imagined Borders)’인 것과 관련해 아동과 성인의 경계에 있는 청소년의 꿈과 삶, 미래에 대한 고민 등에 대해 소통하고 공감하는 내용으로 꾸며진다.

시타미치 모토유키의 이번 워크숍은 운림중학교와 충장중학교 2학년이 참여한다. 시타미치 모토유키는 22일과 29일에는 충장중 85명(4학급), 23일과 30일에는 운림중 25명(1학급)과 만나 학급별로 2시간 씩 워크숍을 진행할 예정이다.

1교시는 어린 시절 꿈과 14세의 이야기, 삶에 대한 관찰하기 등으로 진행되며 2교시는 학생들이 직접 글을 쓰고 관련된 글을 이야기하는 형식이다. 어른과 어린이의 중간 영역에서 불안감에 흔들리는 14세 경계선에 선 중2와의 진솔한 대화와 공감이 예술적으로 시각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워크숍을 위해 시타미치 모토유키는 오는 20일부터 12월 3일까지 2주간 광주에 머무를 예정이다.

2001년 무사시노 미술대학교(Musashino Art University) 회화학과를 졸업한 시타미치 모토유키는 2012광주비엔날레에 참여했으며 당해연도 ‘눈예술상’을 수상한 바 있다.

현장 연구에 기반한 간행물로 유명해진 시타미치 모토유키는 4년간 일본 일대를 여행하면서 전투기 격납고 등 군사적 구조물들의 잔재를 조사하고 사진을 찍었으며, Bunkers Series(2001-2005)로 출판한 바 있다.

미국, 타이완, 러시아, 한국, 일본 식민지 시대의 지역에 남겨져 있는 성문들을 사진으로 남겨오는 작업을 통해 잊혀진 일상과 이야기, 역사에 대해 천착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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