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부터 2년 임기... 교육부, 18일 나머지 3명 선임

"이정선 광주교대 교수 '부적절'"... "정체성과 먼 인사들" 우려 

조선대학교 법인 임시이사 6명이 14일부터 임기를 시작하면서 대학정상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6명 임시이사 중 이정선 광주교육대 교수의 경우 내년 지방선거에서 광주광역시교육감 출마가 유력해 "부적절 인사"라는 비판여론에도 불구하고 이사에 최종 선임돼자 일부 조선대 구성원들이 우려하고 있다.
 

조선대학교 캠퍼스 설경. 2014년. ⓒ조선대학교 제공

조선대학교와 구성원들에 따르면 교육부는 임시이사로 강신중(56세. 현 법무법인 강율 대표변호사, 강영필(56세. 현 삼덕회계법인 상무이사), 박병호(55) 현 광주광역시 행정부시장, 이용복(58) 현 전남대 약학대학 교수, 이정선(58) 현 광주교대 교육학과 교수, 황인창(65) 현 조선대 명예교수를 각각 오는 2019년 12월 13일까지 임기 2년의 임시이사로 선임했다.

나머지 3명의 임시이사는 오는 18일 개최 예정인 교육부 사학분쟁조정위원회에서 선임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조선대는 내년 1월께 9명의 이사회 구성을 완료한 후 본격적인 대학 정상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일부 조선대구성원들은 이번 교육부의 임시이사 선임에 대해 "조선대의 설립과 학원자주화 투쟁이라는 대학의 정체성 계승과 대학 정상화 그리고 향후 국민공익형 이사회(3기 정이사회) 구성을 맡을 임시이사들의 면면을 볼 때 기대와는 먼 인사들"이라는 비판하고 있다. 

특히 "교육부는 광주전남지역 개혁적인 교육계 인사와 시민사회인사 그리고 민주적 동문 인사에 대해 단 한 명도 이사에 선임하지 않고 무색무취한 인사들로 이사회를 구성하고 있다"는 것.     

과연 교육부가 나머지 3명의 임시이사를 어떤 인사로 선임할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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