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당위원회, 2일 성명내고 민주평화당 창당 비판

성명 [전문]

           “민주평화당 창당은 곧 박지원 私黨에 불과”
           “박홍률시장 영혼없는 선거용입당 시민의 심판 받을 것”

 
오늘 목포에서 개최된 민주평화당 전남도당 결의대회를 보며 막장과 철새의 마지막 잔치라는 인상을 금할 수 없다.
 

박지원 의원(국민의당, 전남 목포).

민주평화당 창당 움직임은 본질적으로 안철수 사당에서 박지원 사당으로 이름만 바꿔탔을 뿐 참으로 명분없는 일란성 쌍둥이의 출현에 불과하다.

박지원 의원이 누구인가.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를 난도질하고 제3기 민주정부의 탄생을 방해하는 데 가장 앞장선 정치인이다. 박 의원은 호남 대선 유세과정에서 ‘안철수가 제2의 DJ'라는 말을 서슴없이 하고 다닌 것을 목포시민들은 똑똑히 기억한다. 

결국 보수 적폐세력에 안긴 안철수를 제2의 DJ로 떠받든 대선시기의 자신의 잘못에 대해 목포시민들에게 뼈져린 반성의 말 한마디 없이 오늘 결의대회 과정에서 또다시 민주평화당이 DJ정신을 계승하고 있다는 낯부끄러운 궤변을 늘어놓는 것을 보며 인간적인 연민마저 느끼게 한다.

아울러 우리는 박홍률 목포시장의 민평당 참여선언에 대해 ‘영혼없는 정치인의 명분없는 갈지자 행보’라는 비판을 할 수 밖에 없다. 

박시장은 이미 지난 지방선거과정에서 민주당 경선후보자로 확정됐음에도 불구하고 경선에 불복하고 탈당한 바 있다. 

무소속을 고집하던 박시장이 지난 16년 총선과정에서 국민의당에 입당하면서 시민들은 박시장의 입당을 당시 국민의당 지역 패거리권력에 굴복한 ‘케이블카용 입당’이라고 평가절하한 바 있다.

이제 또다시 명분없고 뜬금없는 민평당 참여과정을 보며 재선을 위해 어떤 정당이라도 몸담을 수 있다는 것으로 비쳐지는 박시장의 정당관에 대해 과연 정당정치에 대한 기본적인 철학이 있는지 물을 수밖에 없다.

여기에 우리는 오늘 민평당 전남도당 결의대회에 참여한 민주당 목포시의회 김금자 비례대표 의원에 대한 해당행위 징계절차를 공식적으로 진행하고자 한다.
 
명분도 실리도 없는 ‘사당’과 ‘패거리 정치’의 말로는 결국 시민의 준엄한 심판뿐이다.

2018.1.25

더불어민주당 목포지역위원회(위원장 김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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