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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은 지방선거 적폐 1호"

기사승인 2018.02.19  12:4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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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영호 강기정 민형배 양향자 윤장현 공동 성명 발표

'문재인 대통령 격려', '당원명부 유출' 거론하며 "적폐 후보"  
반이용섭 후보군, 사안별로 공동대응하며 이 예비후보 공략


"이용섭 전 부위원장은 공명선거를 위반한 [6.13선거 적폐 1호]임이 분명하며, 국민을 위한 일자리 창출보다 자신의 일자리를 위해 8개월 만에 일자리위원회를 그만두고 또다시 시장출마에 나선 것입니다."

더민주 광주광역시장 경선에 참여 중인 최영호 광주 남구청장이 19일 오전 광주광역시의회 브리핑실에서 강기정 전 의원, 민형배 광산구청장, 양향자 더민주 최고위원 등을 대표하여 "이용섭 예비후보는 지방선거 적폐 1호"라며 "시장출마 자격이 없다"고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더민주당 광주광역시장 경선을 앞두고 '비이용섭 후보전선'이 본격적으로 가동되기 시작했다.

강기정 전 의원, 민형배 광주 광산구청장, 양향자 더민주당 최고위원, 윤장현 광주광역시장, 최영호 광주 남구청장은 설 연휴가 끝난 19일 오전 광주광역시의회에서 이용섭 전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을 향해 "지방선거 적폐 1호"라며 "시장출마 자격이 없다"고 사실상 후보사퇴를 주장했다.

최영호 남구청장이 대표한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른바 '반이용섭 후보'들은 "이 전 부위원장은 지난 13일 세 번째 광주시장 출마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대통령 끌어 들인 6.13지방선거 적폐 1호"라고 규정했다.

후보들은 "(이 전 부위원장이) 청와대와의 갈등설을 해명하면서 대통령께서 '일자리 기반을 마련하느라 고생 많았다. 일자리위원회를 그만두고 지방선거에 나간다는 일부 우려에 대해 괘념치 말고 준비 잘 해서 뜻을 이루기 바란다', '대통령이 격려와 용기를 주셨다'"며 아전인수격 자화자찬을 보여주었다"고 비판했다.

후보들은 "이러한 회견 내용은 현직 대통령이 실제로 공로를 치하, 출마를 독려, 승리를 기원했다고 비쳐지는 것으로서, 대통령의 선거 중립의무 위반을 공공연히 암시하는 것"이라며 "문 대통령의 이러한 발언은 평소 소신으로 보아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반박했다.

더민주당 광주시당의 수십만 명의 당원명부 유출과 문자 발송에 대해서도 이들 후보들은 “(이 전 부위원장은 '실무자가 그간 정치활동을 하면서 구축한 전화번호를 이용해 문재인정부 일자리정책에 대한 활동성과를 알려드린 것 뿐'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의 진상 조사와 경찰 수사에 어떠한 협조도 하지 않으면서 변명과 말 바꾸기를 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당원 명부가 이 전 부위원장 측에 흘러들어 갔으리란 정황이 힘을 얻고 있는 상황"이라며 "100M 달리기 경기에서 이미 50~60M를 앞서서 달리는 후보와 경쟁하는 것으로 광주시장선거의 공정성은 크게 훼손 되었기에 명확한 해명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이날 공동성명을 발표한 '비이용섭 후보'들은 "이용섭 전 부위원장의 거듭된 불법적 선거반칙행위에도 불구하고 원칙을 지켜 한 치의 어긋남도 없이 광주를 지키고 촛불정신으로 탄생한 문재인정부의 성공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공정경선을 약속했다. 

최영호 남구청장은 공동성명 발표 과정에 대해 "어제 밤(18일) 제가 제안해서 4명(강기정 민형배 양향자 최영호)후보들이 모였으며, 윤장현 광주시장은 모임에는 나오지 않았으나 성명에 동의했다"고 소개했다.

이병훈 예비후보 불참과 관련 "어제  점심(8일)까지는 함께하기로 했다가 밤에 불참을 밝혀왔다"고 말했다.

이른바 '비이용섭 후보전선'에 대해서도 최 구청장은 "후보간에 공조를 하고 선의의 경쟁을 펼쳐야하기 때문에 사안별로 달리 적용해서 공동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원명부유출과 관련 "양향자 최고위원을 통해 추미애 대표 면담을 추진하고 있다"며 "당원명부 유출은 사실이라는 정황이 있기 때문에 경선 전에 확실하게 정리하고 넘어가야 한다. 잡음을 일으킨 사람은 중앙당과 청와대에 큰 누를 끼쳤기 때문에 자중하고 공정경선에 임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최 구청장은 청와대 관련 허위사실 유포와 당원명부 유출 및 문자메시지와 관련 "이 전 부위원장의 해명과 진실규명이 필요하다"면서 "진실규명이 안 될 경우 경선 보이콧을 고려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피력하기도 했다.

이 전 부위원장 명의의 문자메시지 발송에 대해서도 "수 십 만건의 문자메시지를 비서관이 자의적으로 보냈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며 "정치인의 관례를 볼 때 맞이 않는 전형적인 꼬리자르기"라고 반박했다.
 

최영호 광주 남구청장장이 19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용섭 예비후보의 '문재인 대통령의 격려 발언', '당원 명부 유출과 문자메시지 발송 의혹'과 관련 "불법적 선거 반칙행위"라고 비판하고 있다.


이용섭 전 부위원장의 '촛불집회 불참설'에 대해서도 "광주시장 후보로서 좋은 평가를 받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더민주당 5개 광주지역위원장 선거참여에 따른 권한대행 체제에 대해서도 최 구청장은 "지역위원장과 가까운 사람이 권한대행을 맡고 있어 선수를 감독해야할 심판이 특정후보 쪽 편에서 경선관리할 수 있다"고 우려하며 "공정성이 의심되기 때문에 공정한 경선관리가 필요하다"고 문제제기했다.    

설 연휴 이후 더민주당 광주시장 경선 구도는 이용섭 전 부위원장을 놓고 강기정 민형배 양향자 윤장현 최영호 경선 예정자들이 이른바 '비이용섭 전선'을 펼치며 이 전 부위원장으 포위하는 모양새다.

따라서 이번 공동성명을 시작으로 '비이용섭 후보'들의 '검증'과 '공략'을 위한 사안별 연대 수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 가운데 현재 부동의 여론조사 1위를 유지 중인 이용섭 예비후보의 지지도에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성 명 서 [전문]

“이용섭 전 부위원장은 시장출마 자격 없다”
“대통령 끌어 들인 6.13지방선거 적폐 1호”

본 성명서 발표에 앞서 광주시장 출마 예정자 5인은 촛불혁명으로 이룩한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기원하며 광주시민들께서 광주다운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이번 6.13지방선거에서 공명선거에 솔선수범하고 사실이 아닌 일로 상대를 비방하거나 모함하는 일이 없을 것임을 선언합니다.

이용섭 전 부위원장은 지난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세 번째 광주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청와대와의 갈등설을 해명하면서 대통령께서 “일자리 기반을 마련하느라 고생 많았다. 일자리위원회를 그만두고 지방선거에 나간다는 일부 우려에 대해 괘념치 말고 준비 잘 해서 뜻을 이루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또 대통령을 언급하면서 “대통령과의 대화내용은 비공개하는 것이 기본”이라면서도 “대통령이 격려와 용기를 주셨다”며 아전인수격 자화자찬에 빠진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러한 회견 내용은 현직 대통령이 실제로 공로를 치하, 출마를 독려, 승리를 기원했다고 비쳐지는 것으로서, 대통령의 선거 중립의무 위반을 공공연히 암시하는 것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이러한 발언은 평소 소신으로 보아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이용섭 전 부위원장은 공명선거를 위반한 [6.13선거 적폐 1호]임이 분명하며, 국민을 위한 일자리 창출보다 자신의 일자리를 위해 8개월 만에 일자리위원회를 그만두고 또다시 시장출마에 나선 것입니다.

특히 최근 밝혀진 수십만 명의 당원명부 유출과 문자 발송 등에 대해서도 “실무자가 그간 정치활동을 하면서 구축한 전화번호를 이용해 문재인정부 일자리정책에 대한 활동성과를 알려드린 것 뿐”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의 진상 조사와 경찰 수사에 어떠한 협조도 하지 않으면서 변명과 말 바꾸기를 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당원 명부가 이 전 부위원장 측에 흘러들어 갔으리란 정황이 힘을 얻고 있는 상황입니다. 100M 달리기 경기에서 이미 50~60M를 앞서서 달리는 후보와 경쟁하는 것으로 광주시장선거의 공정성은 크게 훼손 되었기에 명확한 해명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이용섭 전 부위원장의 거듭된 불법적 선거반칙행위에도 불구하고 원칙을 지켜 한 치의 어긋남도 없이 광주를 지키고 촛불정신으로 탄생한 문재인정부의 성공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을 거듭 다짐합니다.

오늘 함께하는 우리의 선의의 경쟁을 지지해 주시는 광주시민들께 보답해 드릴 것이며 모두가 승리하는 아름다운 선거문화를 만들 것을 약속드리며, 민주주의 성지인 광주에서 공정한 선거가 보장되어 가장 훌륭한 후보가 광주시민의 선택을 받기를 희망합니다.

2018년 2월 19일

강기정, 민형배, 양향자, 윤장현, 최영호 (가나다 순)

 

이상현 기자 simin6678@hanmail.net

<저작권자 © 광주in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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