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전문]

더민주당 광주시장 출마자들은
기초의원 4인 선거구 확대에 대한 입장을 밝혀라!

나경채 정의당 광주시장 후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서울시 선거구 획정위의 지방선거 4인선거구 확대를 '실력으로 막으라'고 당부한 이후 이에 대해 가장 분명한 대답을 내놓은 당은 더민주당 서울시당 이었다. 더민주당 서울시당은 공문을 통해 4인 선거구 확대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점을 밝혔다.

어제 오전 대구의 시민단체들이 광주의 시민사회단체들과 함께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앞에서 4인 선거구 확대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이형석 시당 위원장을 면담했다.

면담에서 이형석 시당 위원장은 ‘당리당략이 먼저다. 중앙당에서 당론으로 2-3인 기초선거구로 결정되어 내려와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우리는 더민주당의 대표가 언제부터 홍준표 대표 였는지 묻고 싶다.

대구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은 더민주당의 논리가 자유한국당과 하나도 다르지 않다고 통탄하며 돌아갔다고 한다.

더민주당 광주시당은 얼마 전 대규모의 당원정보 유출사건을 겪었다. 광주시장 후보로 나서는 예비 주자들은 한목소리로 유출 배후에 있다고 지목된 이용섭 전 부위원장의 자격문제를 공론화하기도 했다.

4인 선거구 반대가 더민주당의 당론이라면 이는 심각한 '시민권리 유출사건'이다. 더민주당 광주시장 예비후보들은 이 문제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히라.

시장후보로서 시민의 다채로운 이해관계가 반영된 다양한 지역정치 생태계를 만들자는 시민사회의 주장을 깡그리 무시하는 소속 정당의 입장에 침묵으로 동조할 것인가, 아니면 상식과 양심의 편에서 시민의 권리를 옹호할 것인가! 광주시민들은 묻고 있다.

2018년 2월 20일

나경채 정의당 광주시장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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