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제1전투비행단, 고등비행교육과정 수료식 거행

공군은 제1전투비행단에서 이왕근 공군참모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18-1차 고등비행교육과정 수료식을 거행했다.

이날 23명(공사63기 1명, 공사64기 3명, 학사136기 19명)의 신임 조종사들은 조종사의 상징인 ‘빨간마후라’를 수여받았다.
 

아버지와 3형제 모두 공군인 윤진섭 중위(왼쪽)와 형에 이어 조종사가 된 윤태한 중위가 T-50 항공기 앞에서 영공방위의 결의를 다지고 있다. ⓒ공군 제1전투비행단 제공


‘빨간마후라’는 약 1년 7개월의 엄격한 입문-기본-고등비행교육을 이수한 조종사에게 주어진다. 오늘 수료하는 조종사들은 앞으로 전투기입문과정(LIFT:Lead-In Fighter Training) 또는 전환 및 작전가능훈련(CRT:Combat Readiness Training)을 거쳐 최일선 비행대대에서 대한민국 영공방위 임무를 수행한다.

이번 수료식은 조국수호를 위해 헌신한 선배 조종사들을 추모하는 ‘명예의 단상’ 의식을 시작으로, 수료증서 수여, 성적 우수자 시상, 빨간마후라 및 조종흉장 수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수료조종사들에게 직접 빨간마후라를 매어준 이왕근 공군참모총장은 “여러분은 지금 이 순간부터 유사시 곧바로 실전에 투입될 수 있는 우리 공군의 최일선 전력이다”라며 “새롭게 배속되는 비행대대에서 실전에 부합하는 전술전기를 부단히 연마하여,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최강의 조종사로 거듭나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수료식에서는 아버지와 3형제 모두 조국 영공을 수호하는 공군 가족인 윤진섭 중위, F-4 전투조종사인 아버지의 위국헌신의 뜻을 뒤이어 수송기 조종사가 된 진승언 중위, 수송기 조종사인 형의 뒤를 이어 전투조종사가 된 윤태한 중위 등 특별한 사연을 가진 신임조종사들이 있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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