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억1200만원으로 문화다양성 가치 확산 추진

광주문화재단이 문화다양성 보호와 증진을 위한 ‘무지개다리사업’ 운영기관 공모에서 7년 연속 선정돼 국비 1억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20일 밝혔다.

무지개다리사업은 지역 내 다양한 소수문화계층의 문화표현 기회를 확대하고 다양한 문화주체들 간의 문화교류 및 소통을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으로, 재단은 지난 2012년부터 ‘우리누리’(URI-N-URI)라는 사업명으로 사업을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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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7년도에는 고려인강제이주 80주년기념사업과 연계한 ‘고려인마을 방문의 날 행사’, ‘난민인식개선캠페인’, ‘문화다양성 영상 공모전’ 등을 운영했고, 문화다양성 교육 및 정책포럼 개최, 문화다양성 증진단 운영 및 지속적인 지자체와의 간담회를 통해 2017년 1월 제정된 ‘광주광역시 문화다양성 보호와 증진에 관한 조례’ 후속조치가 이행될 수 있게 힘써왔다. 재단은 이 같은 노고를 인정받아 지난해 12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부터 무지개다리사업 운영기관 우수기관 표창을 수여받은 바 있다.

올해 무지개다리사업은 국비 1억원, 자체 예산 1,200만원 등 총 1억 1,200만원의 예산을 투입, 본격적인 문화다양성 가치 확산의 시기로 잡고 문화다양성 협력 네트워크를 대폭 확대하는 한편 다양한 문화주체가 어울릴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제도적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문화다양성 정책 네트워크 협의체인 ‘문화다양성 증진단’ 운영을 비롯해 ‘정책 개발’, ‘문화다양성 정책 포럼’ 등이 포함됐다. 또한 다양한 문화주체 간 공론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채널 우리누리’를 운영하고, ‘광주 난민 영화제’, ‘문화다양성 공익광고 공모전’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윤기 광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문화다양성은 인권의 문화적 표현으로서 문화다양성 보호 및 증진은 광주문화재단이 지키고 확산시켜나가야 할 중요한 가치”라며 “인권의 도시 광주에서 문화다양성을 문화 간 공존뿐만 아니라 새로운 문화 창조의 원동력으로 승화시켜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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