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50.5% 자유한국당 19.0%, 바른미래당 7.4%, 정의당 4.9%, 민주평화당 2.9%

설 연휴동안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과 민주당의 지지도가 동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 연휴 직후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를 받아 2월 3주차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42주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전주 대비 66.2%로 나타났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 누리집 갈무리  


이번 조사 결과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 3주 동안 이어졌던 60%대 초중반의 보합세에서 벗어나 5주 만에 처음으로 다시 65% 선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부정평가는 2.6%p 내린 28.9%로 4주째 내림세를 보이며 다시 20%대로 떨어졌다.

리얼미터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14일(수) 63.6%(부정평가 31.2%)를 기록한 이후, 19일(월)에는 64.0%(부정평가 29.5%)로 올랐고, 20일(화)에도 66.4%(부정평가 28.0%)로 상승한 데 이어, 21일(수)에도 67.1%(부정평가 28.8%)로 오르는 등 설 연휴 직후 사흘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TK)에서는 내렸으나, 부산·경남·울산(PK)과 충청권, 호남, 서울, 50대와 20대, 30 대, 40대, 진보층과 중도층, 보수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큰 폭으로 올랐는데, 특히 PK(53.8%→61.7%) 에서는 60%대로 다시 상승했고, 20대(66.3%→70.5%)에서도 3주 만에 70%대를 회복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결과에 대해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의 상승세는 설 연휴 정치담론의 활성화, 평창올림픽의 흥행, 최근까지도 지속되고 있는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야당의 약세가 호조건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50.5%(▲4.6%p)로 상승하며 6주 만에 50%대를 회복했고, 자유한국당은 19.0%(▼1.8%p)로 하락, 한 주 만에 20% 선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바른미래당은 7.4%(▼3.1%p)를 기록하며 창당 한 주 만에 한 자릿수로 하락했는데, 21일(수) 일간집계에서 6.5%로 내렸고, 모든 지역과 계층에서 이탈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의당도 민주당의 강세 속에 4.9%(▼0.7%p)로 내렸고, 민주평화당 또한 2.9%(▼0.5%p)로 하락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6,243명에 통화 를 시도해 최종 1,504명이 응답을 완료, 5.7%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조사방법은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 (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전화걸기 방 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누리집(http://www.realmeter.net/category/pdf/) 또는 중앙선거여론 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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