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유치공약은 근시안적인 지역 이기주의” 비판
6·13 지방선거 광주 광산구청장 출마를 선언한 윤봉근 전 광주광역시의회 의장이 최근 한전공대(가칭)의 유치를 둘러싸고 지역 정치권의 무분별한 지방선거 공약에 대해 호남지역 정치인들의 도를 넘은 유치경쟁에 대해 자제를 요구했다.
윤봉근 전 의장은 최근 “이미 광주와 나주 양 지역을 봐 가면서 설립하기로 한 한전공대의 유치에 경쟁적으로 유치를 주장하는 것은 너무도 근시안적인 지역 이기주의”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 공약사업으로 이미 한전공대의 호남 유치는 확정적인 상황인 만큼 국가와 지역발전과 미래교육이란 큰 틀에서 정부와 한전의 추진 과정을 존중해가면서 광주 전남의 상생 발전 틀에서 결정되도록 지역민의 의견을 결집시켜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광주와 나주 지역 유치 경쟁과 관련, 윤 전 의장은 “교통과 산업, 교육의 사회적 인프라가 잘 갖춰진 광주 광산지역도 좋은 입지 여건을 갖춘 것이 현실"이라며 "광주와 전남의 역사,문화,산업이 한 뿌리라는 점을 감안하면 대승적 차원에서 지역 상생발전을 위한 사고가 필요하다”고 자성을 촉구했다.
윤 전 의장은 “최근 지방선거를 앞두고 각 순천, 목포 등 각 지역 정치권에서 아전인수격의 무분별한 지역 유치를 선거 전략으로 내세우는 행태를 즉각 멈춰야 한다”며 “국가발전과 지역발전이란 대승적인 차원에서 세계적인 명문 공대로의 육성을 위한 입지 선정의 사고와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채경 기자
gjin201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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