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사랑을 찾아서' 주제로 3월 17일부터 26일까지

지리산과 섬진강의 봄을 맨 먼저 알리는 산수유꽃을 기념하는 축제가 열린다.

전남 구례군(군수 서기동)은 산수유꽃이 절정에 이르는 오는 3월 17일부터 25일까지 9일간 산수유마을을 비롯한 지리산온천관광지와 산수유사랑공원 일원에서 ‘영원한 사랑을 찾아서’란 주제로 '제19회 구례산수유꽃축제' 가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남 구례군청 제공


남도 구례에 가면 봄을 재촉하는 산수유 꽃망울이 지리산 자락을 노랗게 물들이는 장관을 볼 수 있다. 봄꽃 중에 가장 먼저 피는 것으로 알려진 산수유가 군락를 이루고 있어 해마다 상춘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곳이다.

산수유 시목지에서 풍년기원제를 시작으로 개최되는 이번 구례산수유꽃축제는 관광객과 군민이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문화공연, 전시․판매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지난해 노란 산수유꽃과 함께 장관을 연출했던 산수유 하트 소원지, 축제장 주요 포인트를 찾아가보는 스탬프랠리, 영원한 사랑을 다짐하는 사랑의 열쇠, 추억을 함께할 수 있는 축제 기념품 만들기 등은 올해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많은 관광객이 지리산나들이장터에서부터 시작해서 구산공원, 산수유사랑공원에 이르는 산수유꽃 산책로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남 구례군청 제공


구례군 관계자는 "산수유꽃의 아름다움과 봄의 흥취를 느낄 수 있도록 '산수유 꽃길 따라 봄 마중하기'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구간별로 배치되어 있어 가족 연인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프로그램 일정, 참가방법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축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축제 기간 내내 다양한 문화공연도 개최될 계획이다. 구례군 관계자는 "연예인 공연을 지양하고 관내 주민자치 동아리, 밴드,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지역 문화․예술 공연을 많이 준비했다"며 "구례군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유쾌한 축제 한마당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맛과 위생 등 음식점 운영을 대폭 개선하고, 임시주차장을 확대 운영하고 교통안내 요원을 추가 배치하는 등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서 군에서는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전남 구례군청 제공


올해는 특히 축제장 일원을 일방통행 구간으로 지정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축제장 주변은 혼잡이 예상된다며 임시 주차장을 이용한 후 도보로 이동하면 훨씬 더 즐거운 여행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축제 홈페이지와 홍보물을 통해 교통정보를 사전에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축제장 인근에는 우리나라 최고 수준의 수질을 자랑하는 지리산온천이 있어 휴식을 즐길 수 있으며, 지리산나들이장터가 있어 지역 농민들이 생산한 로컬푸드와 품질 좋은 구례 산수유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축제장과 가까운 주변에 볼거리도 많다. 최근 임시 개장한 지리산정원에는 수목가옥이 있어 숙박도 가능하며, 또한 한국 제일의 문화사찰 화엄사와 국가명승으로 지정된 오산 사성암, 고택 운조루, 대한민국 최초로 개관한 압화전시관, 섬진강 어류생태관, 예술인마을 등을 함께 둘러 볼 수 있다.

또한 6차 산업의 성공모델로 손꼽히고 있는 구례자연드림파크에서는 공방체험과 견학이 가능하고, 영화관 등 다양한 문화시설도 갖추어져 있다. 모두 20분 이내의 거리이다.
 

ⓒ전남 구례군청 제공
ⓒ전남 구례군청 제공


서기동 전남 구례군수는 ‘산수유꽃축제는 이제 전국에서 관광객이 찾아와 봄의 설레임과 희망을 함께하는 명품축제로 발전했다’며 ‘올해도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편의시설 설치와 교통대책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산수유꽃 개화 상황, 축제 일정, 교통, 숙박 등 여행정보는 구례군 문화관광 홈페이지(http://tour.gurye.go.kr) 및 산수유꽃축제 홈페이지(http://www.sansuyu.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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