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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호 남구청장, 현직 첫 시장 출마선언

기사승인 2018.02.27  23:5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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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가 꿈꾸는 젊은광주 만들겠다"

"광주 살리는 절박함과 열정 필요"
구에서 시장까지 '풀뿌리 시장' 자임

최영호 남구청장이 '아이 낳기 좋고 아이 키우기 좋은 광주, 아이에게 희망이 있는 광주'를 표방하며 6.13선거에 현직 구청장으로 처음 광주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최 청장은 27일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낙후된 광주를 이대로 두고 볼 수 없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모든 것을 걸고 시장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최영호 광주 남구청장이 27일 오전 광주광역시의회 브리핑실에서 광주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풀뿌리 시장'을 자임한 최 청장은 "다가오는 지방분권 시대는 완전한 지방정부라 할 수준의 분권화가 예상되기 때문에 어떤 능력보다도 구의원과 시의원, 구청장을 역임한 지방자치 전문가를 필요할 수 밖에 없다"며 자신의 광주시장 최적임 논리를 펼쳤다.

최 청장은 다음달 12일 경 구청장직을 사퇴하고 예비후보로 등록하여 본격 선거전에 뛰어들 예정이다.

최 청장은 "이번 민선 7기 4년은 정도 천년을 맞는 전라도가 부흥을 꿈꿀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시기"라며 "호남 촛불이 힘을 모아 만들어낸 문재인 정부와 역동적인 발맞춤을 통해 광주와 전남이 함께 혜택을 누리는 상생발전을 도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가장 시급한 과제로 문재인 대통령이 약속한 호남공약을 가장 효율적으로 확대 재생산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이가 꿈꾸는 젊은 광주'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최 청장은 ‘사람 위주의 광주, 사람에 투자하는 광주를 만들 것’이라며 주요공약을 발표했다.

역점사업으로 내세운 복지 정책으로는 100만원의 엄마수당 지원, 중고생 통학비 지원, 입대 군인 보험가입비 지원, 0~1세 자녀를 둔 엄마를 위한 보육도우미 지원 등을 내걸었다.

경제분야로는 300만평에 달하는 영산강권 에너지융복합클러스터 조성과 무등산권 광역경제공동체 조성을 약속했다.

문화분야로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을 차관급 이상으로 승격시키고 인원과 콘텐츠를 보강, 명실상부한 문화수도로 육성하고 문화아카데미 국제교육기관 설립, 예술인 정주단지 조성, 문화예술 융복합센터 구축 등을 통해 예술인들이 마음놓고 창작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교육.연구.산업.연계시스템 구축, 지속가능발전연구센터 유치를 통한 녹색수도 완성, 대표 테마공원 조성을 통한 공원도시 구축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최 청장은 "광주에 발을 딛고 사는 사람으로서 내 사랑하는 아이를 위한 열정과 절박함이 없이는 어떤 것도 이룰 수 없다. 그것은 가식일 뿐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그 진정성이 가늠자가 되어야 한다"고 광주시민의 지지와 성원을 호소했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먼저 선언문을 낭독하고 궁금하신 점에 대해선 질문을 받도록 하겠습니다.

 

<광주시장 출마 선언문>

 

아이 낳기 좋고, 아이 키우기 좋은 광주,

아이들이 꿈꾸는 젊은 광주를 만들겠습니다!

 

 

존경하는 광주시민 여러분!

 

저는 오늘 절박한 심정으로 광주시장 출마를 선언합니다.

제가 가진 모든 역량을 다해 광주를 희망의 땅으로 만들겠습니다.

사람 중심으로 투자해 ‘태아에서 천국까지’

보편적 복지를 실현하겠습니다.

 

광주가 전국에서 최고로

아이 낳기 좋은 도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아이가 창의력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도시,

아이에게 희망이 있는 도시를 만들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아이들에게 반칙이 통하지 않는 사회,

정의와 진리가 통하는 사회가 바로 광주라는 것을 말해주고 싶습니다.

 

존경하는 광주시민 여러분!

 

가자회견에 앞서 시민여러분께 묻고 싶습니다.

지금 광주시민으로서 삶이 편안하십니까?

10년 뒤에 광주의 미래가 보입니까?

20년 뒤에 우리 아이들에게 희망이 있습니까?

 

아마도 아닐 것입니다.

저는 광주가 이대로 가면 안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광주시장 출마를 선언합니다.

격동의 시대인 지금, 광주는 그대로 과거형에 눌러 앉아 있고,

일자리는 보이지 않으며, 서민들의 민생은 파탄 나고

빈부의 격차는 높아져만 가고 있습니다.

인류 혁신을 가져올 4차 산업혁명의 파도가 밀려오는데

광주 경제는 방향을 제대로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가적으로는 호남이 앞장서서 만든 문재인 정부가 들어섰으나

정도 천년을 맞은 전라도는 부흥의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광주시민 여러분!

 

저 최영호는 광주에서 광주정신을 먹고 자라고,

광주의 미래를 위해 몰두해 왔습니다.

일찍부터 학생운동에 참여, 1급 수배자가 되고 투옥되어

광주 정신과 민주주의를 지키는데 온몸을 불태웠습니다.

풀뿌리 주민자치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구의원과 시의원을 지냈고

남구청장을 두 번 역임했습니다.

재임기간 동안 어떤 의혹이나 불미스런 일 없이 깨끗하게 마무리했습니다.

구청장으로서 주요 현안을 주민이 결정하는 주민결정 행정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도입, 직접 민주주의시대의 서막을 열었습니다.

공무원 월급도 제대로 편성하기 어려운 남구청 재정을 건전화 했습니다.

주민의 숙원이었던 남구종합청사를 구비 24억원으로 새로 마련하고, 구 보훈청·보훈병원 부지를 전국 최대의 청년정책 실현공간으로 만들었습니다. 3,200억원의 남구 공유재산을 5,000억원으로 늘렸고 빚은 108억원에서 8억원으로 줄였습니다.

선출직에게 가장 중요한 선거 공약에 있어서도 ‘전국 유일, 8년 연속 최우수상으로 매니페스토 전도사’라는 별명을 얻을 만큼 주민과의 약속을 철저히 지킨 자치단체장으로 인정받았습니다.

 

이제 곧 다가올 진정한 자치분권시대를 맞아 풀뿌리 지방자치의 모든 것을 경험하고 몸에 익힌 ‘지방자치 모범 운전사’라고 자부합니다.

 

존경하는 광주시민 여러분!

 

지금 광주는 광역시도 가운데 가장 열악한 경제 낙후 지대가 돼버렸습니다.

해방 이전에 비슷한 규모였던 영호남은 모든 분야가 하늘과 땅 차이로 벌어졌습니다.

1950년까지만 해도 호남 대 영남 인구가 530만 대 510만으로 호남이 많을 때도 있었지만, 1970년에 630만 대 930만, 2016년에는 527만 대 1327만명으로 격차가 벌어졌습니다.

2017년 1인당 GRDP는 울산 6만5천 달러, 부산 4만2천 달러, 대구 2만4천 달러, 그리고 광주는 1만9천 달러로 16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거의 꼴찌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언제까지 이래야 합니까?

우리의 자녀들에게 이런 광주를 언제까지 물려줘야 합니까?

이제는 시장 선택의 기준을 바꿔야 합니다.

그동안 우리는 지방자치 23년 동안 시장을 선출하면서 열정과 능력보다 화려한 정치스펙이나 인기 위주의 인물만을 뽑았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을 것입니다.

또한 무늬만 광주시민일 뿐 모든 재산과 가족이 서울에 있는 분들을 선출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분들에게 광주는 목표가 아닌 수단으로 작용해 왔음을 우리는 여실히 느껴왔습니다.

40세의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 39세의 이탈리아 마테오 렌치 총리, 43세의 캐나다 저스틴 트뤼도 총리가 보여주듯

세계는 이제 젊은 기운을 통해 발전과 혁신을 꾀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세대교체와 함께 오로지 광주시민이 목표인 사람에게 시정을 맡겨야 합니다.

기회는 자주 오지 않습니다.

문재인 정부와 함께할 앞으로의 4년은 광주와 전남, 전북이 상생의 기틀을 만들고 부활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저는 할 수 있습니다.

저 최영호가 광주의 숙명적 과업을 완성해 내겠습니다.

 

이 절체절명의 4년 동안 제가 실천하고자하는 몇 가지 중요 공약을 말씀드리겠습니다.

 

현재 광주에서 가장 시급한 일은 문재인 대통령께서 발표한 호남 공약을 임기중에 실현할 수 있도록 제대로 뒷받침하는 것입니다. 기존 광주 기간산업의 뿌리를 더욱 굳건히 하고, 대통령 공약을 덧붙여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야 합니다.

 

호남인들이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에게 간곡히 요청해 채택된 사업이기 때문에 지역의 미래를 잘 그렸다고 판단합니다. 그 국정과제를 어떻게 우리 것으로 만들어 결실을 맺게 하느냐는 우리 몫인 것입니다.

 

이어서 제가 꿈꿔온 정책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아이들이 꿈꾸는 젊은 광주를 위해 사람에 투자하겠습니다.

 

사람에 투자하지 않고서는 광주의 미래 희망을 찾을 수 없습니다. 아이들에 대한 투자를 늘려서 전국에서 가장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광주를 만들겠습니다.

맘(Mom)에 맞게 일하고 즐길 수 있는 당당한 엄마를 위한 엄마 수당을 신설하겠습니다. 임신 7개월 이상 된 모든 임산부들에게 수당 100만원을 일괄 지급하겠습니다. 0세-1세 아이를 가진 가정에 보육도우미를 파견하겠습니다. 200억의 예산으로 3,000명의 보육도우미 일자리를 만들 수 있습니다. 출산 후 아이 때문에 하고 싶은 일을 마음대로 할 수 없는 엄마들의 고충을 해소해 드리겠습니다.

중고교 신입생들에게 무상으로 동·하복 교복 구입비 30만원씩을 지원하겠습니다. 또한 완전하게 실현하지 못하고 있는 고등학교 무상급식을 조속히 완료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중·고교 학생들의 통학버스비를 지원하겠습니다. 장거리 통학에 따른 학생·학부모의 고충을 덜어드리겠습니다. 또한 청소년 대중교통 할인율을 인상하겠습니다.

광주 거주 입대 군인 전원에게 상해보험 무상가입을 추진하겠습니다. 국가를 위하여 의무를 다하는 광주 청년들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정책을 통해 전국에서 아이 키우기 가장 좋은 도시, 사람에 투자하는 도시, 광주를 만들겠습니다.

 

둘째, 영산강·무등산권 광역경제공동체 조성으로 지역경쟁력을 높이겠습니다.

 

호남을 대표하는 광주의 잠재력과 나주·화순·담양·장성·함평 등 주변지역의 성장잠재력을 융합하여 새로운 호남시대를 열어가는 상생의 광역경제권을 조성해 가겠습니다.

영산강권 발전프로젝트로 광주·전남이 상생할 수 있는 300만평 이상 규모의 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를 조성하겠습니다. 이곳에 광주·전남혁신도시를 연계하는 한전공대를 설립하고, 융·복합 문화콘텐츠 산업밸리를 구축하겠습니다. 빛그린 산단에 자동차 산업밸리를 구축하고, 전기·수소차와 자율주행 자동차 산업기반을 조성하겠습니다.

무등산권 발전프로젝트로 의료산업을 육성하고, 바이오 헬스 융·복합 산업벨트를 조성하겠습니다. 가사문화의 원형을 복원하고, 한국 전통정원 모델지구를 조성하겠습니다.

 

셋째, 광주에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교육·연구·산업 연계 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

 

지역의 교육·연구 역량을 강화하여 최고의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도시 광주의 위상을 다시 세우겠습니다.

한전공대를 공동혁신도시를 조성한 상생정신에 입각하여 광주·전남에 상호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설립하겠습니다. 단순한 대학 설립만이 아닌 유치원에서부터 고등학교까지를 한전공대 인근에 조성하는 ‘에듀파크 교육타운’을 만들겠습니다.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는 융·복합 대학원을 설립하겠습니다. 광주과기원, 한전공대, 전남대, 조선대, 광주대, 호남대 등 지역 소재 대학의 에너지, 문화콘텐츠, 자동차 등 미래 신 성장산업 공동 교육 및 연구를 지원하겠습니다.

대학의 캠퍼스는 청년창업공간과 연구마을로 활용하고, 아시아문화전당과 대학간의 협력체계를 강화하겠습니다. 산·학·연이 연계돼 문화인재를 육성하는 체계를 만들겠습니다.

 

넷째, 아시아 문화수도 2.0 프로젝트로 문화수도 광주의 위상을 정립하겠습니다.

 

문재인대통령의 문화수도 광주공약을 제대로 실현하겠습니다. 문화수도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문화예술교육의 체계적 추진을 통해 사람을 키우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아시아문화전당 내 문화아카데미를 국제수준의 교육기관으로 육성하겠습니다. 과학과 예술이 결합한 과학예술 융복합학교를 설립하고 문화콘텐츠 대학원을 광주지역대학과 함께 공동 협력사업으로 추진하겠습니다. 교육생태계 구축을 통해 문화산업을 발전시키는 기반을 만들어가겠습니다.

예술인 정주단지 조성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이런 일을 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장소가 광주역이라고 생각하고, 산업기반형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을 통해 사업의 현실성을 높이겠습니다.

또한, 광주 문화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창조적 문화산업 육성의 기반을 조성하겠습니다. 아시아문화전당의 위상을 올리고, 실질적인 문화콘텐츠 창·제작 센터로서 기능하도록 협력하겠습니다.

 

다섯째, 지속가능 발전을 선도하는 ‘아시아 녹색수도’ 광주를 실현하겠습니다.

 

지속가능성을 시정의 최우선 가치로 설정하여 시민과 함께 지속가능한 친환경 생태도시를 조성하겠습니다. 푸른길 공원, 중앙공원, 광주역 광장 등을 광주의 대표 테마공원으로 조성하여 “공원 속의 도시”를 구현하겠습니다. 광주소각장 이전부지 주변에 메디파크(의료 + 공원)를 조성하여 관광의 명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광주가 주도하는 ‘도시환경협약(UEA) 정상회의’를 유럽연합의 녹색수도(Green Capital)들과의 정상회의로 확대하여 그 위상을 강화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광주시민 여러분!

 

사람이 먼저입니다.

정치인은 시민과의 약속을 얼마나 잘 지키는 사람이냐가 중요합니다.

또한 연방제에 준하는 자치분권시대는

시민들의 뜻을 시정에 담아 실현시킬 수 있는

자치정신이 가장 중요합니다.

구의원과 시의원, 구청장을 거친 광역자치단체장을 전국 최초로 탄생시킨 풀뿌리 지방자치의 일번지 광주가 되도록 성원해 주십시오.

새로운 광주를 약속합니다.

감사합니다.

 

2018. 2. 27.

 

더불어민주당 광주시장 예비후보 등록예정자 최영호 올림

 

정채경 기자 gjin2017@daum.net

<저작권자 © 광주in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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