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전문]

금호타이어 해외매각 반대한다.

- 광주시민과 노동자를 우롱하는 산업은행 규탄한다.

산업은행의 일방적인 금호타이어 해외매각 발표에 지역사회와 노동자들의 분노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금호타이어지회 제공


최근까지도 산업은행은 노동자들에게 회사 정상화를 위해 임금삭감, 구조조정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협박을 해놓고, 한편으론 아무도 모르게 해외매각을 추진 광주시민과 노동자들을 우롱하였다.

2017년 9월, 산업은행은 지역사회는 물론 정치권까지 나서서 한목소리로 해외매각반대 흐름에 부닥쳐 공식적으로 매각 철회를 발표하였다.

그리고 불과 5개월 남짓 지난 지금 아무런 상황변화가 없음에도 해외매각을 공식화 한 것은 산업은행 스스로 밝힌 것처럼 ‘채권단의 손실 최소화’를 위한 것으로, ‘국유자산 해외유출 우려’, ‘노동자 생존권 위협’ 등을 헌신짝처럼 내던진 국책은행이 보여준 천박한 자본주의의 민낯이다.

이제 남은 것은 문재인정부의 입장이다. 방위산업체인 금호타이어의 특성상 정부의 승인없이 해외매각추진은 불가능하다. 금호타이어가 제2의 쌍용자동차 사태의 반복이 되어선 안된다.

민중당 광주시당은 금호타이어 해외매각을 막아내기 위한 노동자들의 투쟁에 모든 당력을 집중하여 연대할 것이다.

2018년 3월 4일

민중당 광주시당

 

저작권자 © 광주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