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구 획정위, 3~4인 선거구 확대 쪽으로

국회에서 광역의원 선거구가 통과하면서 광주지역 기초의원 3~4인 선거구도 일부 확대되고 기초의원 정수도 조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광주에서 사상 처음으로 4인 선거구가 신설될 가능성도 높아진다.

광주시선거구획정위원회는 인구와 동수 적용비율을 현행 3대 7에서 5대 5로 변경과 함께 2인 선거구를 3∼4인 선거구로 확대하는 방안을 내부에서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4인 선거구 확대 배경에는 다당제에 따른 기초의회 진출 기회보장과 일부 자치구 인구변동에 따른 선거구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것. 
 

광주 광산구의회 전경.


만약 선거구획정위가 50% 인구비율을 적용할 경우 현재 광주 기초의원 총원 59명은 그대로 유지되지만 상대적으로 인구가 적은 동구는 1석 줄고 광산구가 1석 증가한다. 

따라서 동구의회는  현재 7명에서 6명으로, 광산구는 14명에서 15명으로 늘어난다. 서구 11명, 남구 9명, 북구 18명은 현재대로 유지한다. 

광산구의 경우 광역의원 1명이 증가하는 수완동이 '광산 5선거구'가 돼 현재 2명의 구의원을 배정해야 하며, 이를 위해 광산구 타 선거구에서 의원수를 줄여야 한다.

이 안으로 광주시선거구가 획정될 경우 기초의원 선거구는 현재 25곳에서 20곳으로 줄어들며 2인 선거구는 4곳에 그친다. 또 광주에서 처음으로 4인 선거구가 3곳이 신설되며 3인 선거구도 13곳으로 조정된다.

현재 광주시 기초의원 선거구는 25곳 중 3인 선거구 9곳, 2인 선거구는 16곳이다. 4인 선거구는 한 곳도 없다.

한편 이 같은 기초의원 선거구 획정안은 오는 9일께 광주시의회에 상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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