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명예훼손, 허위사실 유포 등 법적 대응 예고

조선대학교가 지난해 5월 열린 장미축제와 관련 강동완 총장이 고발된 것과 관련 해명자료를 내고 강력한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조선대는 11일 해명자료에서 "언론에 보도된 내용은 사실과 전혀 다르고 시민바자회를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개인적 주장에 불과하다"며 "학교 측에서는 현재 정확한 고발장 내용(피고발인, 고발내용)을 확인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5월 조선대학교 장미원 야경. ⓒ조선대학교 제공


조선대는 "고발장을 정식 수령 후 세부적인 내용을 파악하여 필요한 설명 자료를 제공하겠다"면서 "모든 사실에 대해 무고 및 명예훼손, 허위사실 유포 등 법적조치를 포함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조선대 장미축제는 2001년 5월 의과대학이 중심이 되어 모금한 헌수기금에 의해 조성된 장미원을 중심으로 조선대학교 구성원은 물론 지역민들에게 휴식과 재충전을 제공하고 대학과 지역사회를 소통하는 열린 공간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2003년부터 시작되어 2017년 15회까지 개최했다.

조선대는 "지난해 축제 행사로 열린 '시민바자회'는 장미축제의 일환으로 시민사회 등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진행된 순수 민간 차원의 행사"라며 "조선대학교의 새로운 발전 동력으로 추진하는‘CU again 7만2천 프로젝트’에 적극 동참하고자 하는 취지로 추진되었다"고 밝혔다.

또 "본부 대외협력처에서는 시민바자회측과 추진에 대한 협의를 하였고 대학에서는 광주전남 지자체 참여와 기존 10여 년간 운영해왔던 노점상인과 똑같이 공간을 제공하였으며 대학예산은 투입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어 "시민바자회측은 정산 후 대학에 2천만원 기금 납입 그리고 1천만원을 조선대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목적으로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에 납입하였다"고 밝혔다.

한편 장미축제 시민바자회 진실규명을 두고 강동완 총장과 고발인 그리고 이를 보도한 언론사간의 쟁투가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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