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3월 3주 조사결과, 광주.전남 91%

직무수행 긍정률 지난주 대비 3%P 하락
미투운동 68% '좋게 본다', 20% '부정적'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결과 71%가 잘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지지 응답을 내놓았다.

한국갤럽이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전국 성인 1,003명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수행 긍정, 부정을 물은결과 71%가 긍정 평가를, 19%는 부정 평가, 11%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6%, 모름/응답거절 5%)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에 비해 3%포인트 하락했고 부정률은 1%포인트 상승했다고 한국갤럽이 밝혔다.
 

베트남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2일 베트남 축구대표팀 훈련장을 찾아 박항서 감독과 악수하고 있다. ⓒ청와대 누리집 갈무리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78%/14%, 30대 81%/12%, 40대 79%/15%, 50대 63%/26%, 60대58%/24%로 각각 나타났다.

또 지지정당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95%, 정의당 지지층에서 80%,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는 54%다. 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는 긍·부정률이 40% 중반으로 엇비슷하며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27%가 긍정, 54%가 부정 평가했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706명, 자유응답) '북한과의 대화 재개'(14%), '대북 정책/안보', '개혁/적폐 청산'(이상 10%), '외교 잘함'(9%),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 '소통 잘함/국민 공감 노력'(이상 6%),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5%), '전 정권보다 낫다'(3%)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185명, 자유응답) '대북 관계/친북 성향'(17%), '과거사 들춤/보복 정치'(14%),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0%), '독단적/일방적/편파적'(8%), '과도한 복지', '정규직 양산/공무원 지나치게 늘림'(이상 4%) 등을 지적했다.

한국갤럽은 20일부터 사흘에 걸쳐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대통령 개헌안 주요 내용을 발췌해 설명하고 마지막 날인 22일 전문을 공개하고 26일까지 국회가 개헌안을 합의하지 않으면 문 대통령이 직접 발의한다 것에 대해 "이번 주 대통령 직무 긍·부정 평가 이유 양쪽에 개헌 추진 언급이 새롭게 등장했으나, 그 비중은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20일부터 22일까지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47%,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 27%, 자유한국당 14%, 바른미래당 6%, 정의당 5%, 민주평화당 1% 순이었다.

이는 지난주 대비 더민주당, 바른미래당 지지도가 각각 3%포인트, 1%포인트 하락했고 무당층은 2%포인트 늘었으며 자유한국당도 2%포인트 상승한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응답자들에게 미투 운동에 대한 생각을 물은 결과 68%가 '좋게 본다', 20%는 '좋지 않게 본다'고 답했으며 12%는 의견을 유보했다.

미투 운동을 긍정적으로 보는 사람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682명, 자유응답) '감춰진 사건들이 밝혀짐/과거 바로잡기'(21%), '사회적 변화·개혁 필요'(15%), '권력·지위 남용/갑질 문화 해소'(10%), '성평등/성차별 해소/여권 신장'(8%), '피해 알릴 수 있는 분위기 조성', '약자·여성 보호'(이상 7%), '공감하지만 부작용 우려', '가해자 처벌 필요', '성범죄 예방/근절', '용기 있는 결단/소신 표출/힘든 결정'(이상 5%) 등으로 나타났다고 한국갤럽이 밝혔다.

특히 성희롱, 성추행 등 성범죄 피해를 당했거나 가족, 친구, 동료 등 지인의 피해 사실을 들은 적 있는지 물은 결과 성인의 30%가 '있다'고 답했고 성별로는 남성(24%)보다 여성(36%)에서 많았다. 20·30대 여성 중에서는 약 45%가 성범죄 피해를 직간접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한국갤럽이 자체적으로 지난 20~22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하여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9%(총 통화 5,297명 중 1,003명 응답 완료).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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