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태 광주시교육감 예비후보는 5일 “정부가 맞벌이 부부 등의 초등학생 자녀 양육을 지원하기 위해 2022년까지 1조원 이상을 들여 학교와 지역 돌봄시설 이용가능 인원을 현재 33만명(학교 24만명, 지역 9만명)에서 53만명으로 20만명 더 늘리기로 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민주혁신 교육감 경선에 나선 최영태 광주시교육감 예비후보.

최 예비후보는 이날 “초등학교 입학 후 하교시간이 빨라지면서 발생하는 ‘초등 돌봄 공백‘ 문제는 학부모의 일-육아 병행을 어렵게 하고 여성이 출산 이후 경제활동을 포기하는 큰 이유가 되고 있다”면서 “우리사회의 저출산 문제 해결, 일-가정 양립 등 사회변화에 맞춰 나가기 위해서는 부모가 아이 걱정 없이 직장에서 일 할 수 있는 빈틈없는 돌봄 체계 구축이 반드시 필요하다” 말했다.

최 예비후보는 “초등 돌봄 이용 아동수를 전체 20만 명 늘리고, 그동안 1,2학년 대상이었던 것을 점차 전학년으로 확대하고 돌봄교실 이용시간도 기존의 오후 5시에서 오후 7시까지 확대를 통해 워킹맘의 경력단절이 해소되고 사교육 부담이 덜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육아를 부모에게만 전가시키지 말고 돌봄 서비스 등을 통해 국가가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최영태 광주시교육감 예비후보는 “신설 학교에 돌봄교실 설치를 의무화하고, 기존 학교는 취학 학생 감소로 남는 교실 리모델링 등을 통해 초등 돌봄교실을 늘려 아이들이 방과 후 학원을 전전하지 않고 안전한 학교 울타리 안에 머물 수 있도록 하겠다”며 “교원자격증이나 보육교사자격증을 가진 이들을 돌봄교실 1실당 1명씩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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