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28일 권리당원 투표 결과 53.52% 획득 박혜자 46.48%에 그쳐

송갑석 예비후보가 더민주당 광주 서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에 선출됐다.

송 후보는 지난 27~28일 이틀간 실시된 100% 서구갑 권리당원 전화투표 경선에서 53.52%를 획득해 46.48%에 그친 박혜자 후보를 7.04%p 차로 앞섰다. 이번 전화투표는 4180명 더민주당 광주 서구갑 권리당원 중 2840명(유효트표)이 참여해 59.03% 투표율을 보였다.
 

송갑석 전 문재인대통령후보 비서실 부실장(전 전대협 의장)이 지난 2월 12일 광주광역시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6.13 광주 서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광주인


이번 광주 서구갑 보궐선거 후보 선출 방식을 놓고 지난 17일 중앙당이 당초 진행 중이던 경선방식을 전략공천으로 선회하려하자 지역시민사회단체와 각계각층으로부터 큰 반발을 사기도 했다.  

특히 광주시민사회단체와 교수단체 등 35개 단체는 연일 성명을 통해 더민주당 중앙당 지도부와 추미애 대표를 강하게 비판하는 등 민심이반 조짐까지 일었었다.

급격한 민심이반에 중앙당은 '100% 서구갑 권리당원 전화투표'로 경선방식을 최종적으로 확정하기에 이른다. 그러나 이 또한 특정후보에게 유리한 방식이라는 비판을 사기도 했다.

송갑석 후보는 이날 경선에 승리하면서 더민주당 후보로서 지난 총선에 이어 두 번째 총선을 치르게 됐다.   

한편 박혜자 후보는 지난 2016년 총선 공천 경쟁에 이어 두 번째 송 후보와 경쟁에서도 석패했다.

더민주당은 전국 7곳 보궐선거구 중 광주 서구갑 송갑석 후보 확정에 이어 지난 27일에는 전남 영암 무안 신안 후보로 서삼석 후보를 확정함에 따라 광주 전남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선출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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